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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군인에 대한 선입견


BY 누나 2002-03-14

저는 올해로 스물아홉되는 남동생을 두고 있습니다.
직업은 직업군인. 현재 대위지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결혼을 했으면 좋겠는데, 아직 여자친구도 없고
해서 제가 여기저기 선자리를 알아봤지요.
그런데 군인이라는 이유로 '힘들겠네~' 이러는 거에요.
더욱 구체적인 이유로는 장교는 너무 이사를 자주 다닌다고,
차라리 부사관이면 이동이 덜해서 오히려 낫다는 거에요.
게다가 단체생활만 하니까 단순하다나....

하지만. 모르시는 말씀이구요.
요즘 군인들도 진급을 위해서는 영어도 게을리 못하구요,
대학원 진학도 많이들 하고 심지어 박사코스를 밟는분도 있다고 들었어요. 박학다식해야 요즘 똑소리나는 신세대 장병들도 리더할수 있다구 하구요. 제동생 지금도 영어 테이프 달고 삽니다.
그렇게 안하면 뒤처진다고 해요. 다들 그렇게 한다는 거에요.

그들도 사회구성원의 일원이며, 직업으로서 군인일뿐이지.
결코 평범한 사람들과는 담쌓은 생활을 하는 별종들이 아니랍니다.
제발 군바리라는 선입견으로 군인들을 바라보지 말아주세요.
정말 노력하는 멋진남동생이 그런 말도안되는 직업에 대한 선입견때문에 선자리조차 만들어지지 못한다는게 너무 속상합니다.
여러분, 군인이 그렇게 싫습니까?
몰라서 그렇지 장점이 얼마나 많은데요.

첫째, 와이프들에게 다들 잘합니다. 가족모임도 많구요
모든게 가족위주로 돌아가요. 이건 군인의 아내인 제 여동생의
경우만 봐도 증명됩니다.
둘째, 집걱정이 없지요. 관사가 있으니까요.
셋째, 월급,상여금 좋습니다. 안정된 직장이구요.

제 남동생 억지로 선보이려 노력 안하기로 했습니다.
제 속만 상하고....인연있음 언제고 되겠지요.
하지만 직업군인에 대한 선입견을 좀 고쳐주세요.
장교 되려면 대학때부터 어떤 공부를 하며, 어떤 노력들 하는지
다들 아시잖아요.
학점미달이면 ROTC도 힘둘어요....
너무 키가작거나 체력이 떨어져도 안되구요.....
모든게 증명된 사람들인데 왜 평가절하 되어야 하는거냐구요.
안타깝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