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가을쯤 결혼할건데 미리 시댁될집안 다니면서 좀 지쳤거든요.
상견례도 끝났구요.
형제도 많구 대소사두 많구 어머님,아버님은 좋으신데 맏동서가 시집살이시킬거같구요. 보통이 아니거든요.
결혼날짜를 8개월전에 잡는게 너무 머니까 좀 나중에 잡았으면 한다고 했더니,
아니,그걸 왜 그렇게 해~! 참 이상하네~! 하네요. 울엄마 말씀이 그렇다는데.
너무 황당해요. 상식적으로 그렇게 많이 남았으면 좀 나중에 잡아도되는거아닌가요.
집안에 중요한 일이 생길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딱 못박아서 정할수있는지.
보통 3,4개월전에 잡지 않나요?
이런식으로 내쪽에서는 기라고 생각하는 걸 그 형님은 맞다라고 생각하며 강요하거든요.
아니라고 생각하는건 기라고 하고...
그런거 생각함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다른 형님들도 그런가요?
28살에 결혼으로 내 인생을 규정하는게 너무 아깝다는 생각도 들구요,하고싶은것두 많거든요.
잘보기로 유명한 점집에 가서 점을 보고왔는데요.
사람들이 전국에서 다 오더라구요. 하루를 꼬박 기다려서 점을 보길 마다않고 말에요.
그런데, 헤어지래요. 생고생할거면 결혼하구 내년에 결혼운이 있어서 좋은 사람이 나타나니까 이사람과는 헤어지래요.
고민하다 벼르고 별러서 잘본다는데 가서 보고왔는데,
막상 헤어지라는 이야기 들었는데도 헤어지기가 힘드네요.
그사람을 사랑하는지는 확신못하겠지만, 정말 절 사랑해주고 절 이해해주고 절 위해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며 노력하는 사람이거든요.
정도 많이 들었어요. 그 정이란게 정말 무섭네요.
사랑안한다고 생각하는데도 그사람과 함께 있고싶고, 보고싶네요.그사람을 놓치고 싶지 않아요. 지금까지 본 사람중에 젤로 괜찮은 남자라는 확신은 있지요.가정적이거든요.
그런데 주변여건이 너무 안좋구,
게다가 점괘도 헤어지라고 나오다니..
전 정말 어떻게 해야하죠.
직장서두 일이 제대로 안되요. 너무너무 속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