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답답해서 여기에다 글을 올리면 좀 나아질까 하고 써봅니다.
저는 이제 5개월된 아가를 둔 엄마인데요, 육아문제로 친정엄마가 점점 곱게 보이지 않아서 속상해요.
저는 몸이 많이 약해서 아이를 겨우 낳았구 그래서 도저히 혼자 키울수가 없었어요. 그랬더니 시어머니와 친정 엄마가 동시에 키워주신다고 하시드라구요.
그래서 시댁은 좀 멀고 아무래도 친정 엄마가 더 나을것 같아서 친정엄마가 키워주시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엄마가 몸도 약하시고 너무 바쁘시네요.
일주일이면 4-5일은 외출을 하십니다. 외출하고 돌아오시면 저녁 준비하신다 또는 피곤하시다 하면서 쉬셔야 하구, 결국은 내가 하루종일 아이를 다 봅니다. 그러시면서 아이를 키워주신다며 육아비를 요구하시는데 누구네집 딸은 100만원을 준다더라 하시며 은근히 압력을 넣으십니다. 저두 아빠가 퇴직하셔셔 쉬고 계시고 해서 도와드리는 겸 해서 아이를 친정엄마에게 맡긴것인데..솔직히 100만원은 저희도 너무 힙겹습니다. 그래서 80만원을 드리기로 했지요. 게다가 이어지는 잔소리와 아쉬운 소리들을 들을때 제 마음이 요동을 치네요. 아이를 그냥 데려다가 내가 기르던지 아님 시어머님께 그냥 맡기던지 할까 하구요...
점점 아이키워준다고 생색은 내면서 엄마의 외출은 전혀 희생하지 않는 엄마가 미워집니다. 제가 못된걸까요?
엄마한테 나 불만있다 라고 얘기하고 싶은데 그까짓 육아비 80만원 주면서 엄마를 부려먹으려 하느냐 하실까봐 못하겠어요. 제가 어떻게 하면 좋지요? 엄마랑 말하기도 점점 싫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