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컴에서 글도 읽고, 몇번씩 답답할땐 적어보고 그랬는데
또 조언을 부탁드려야 하네요
사실은요..에휴..
신랑애기인데요
시댁은 목욕을 단체로 잘 갑니다.
단체로 갔을때 뭐가 문제냐면요..
인원은 시아주버니(34살),신랑(32살),시어머니(55살)인데요
남탕, 여탕 따로들어가야 되는거 아닌가요?
전 이해할수가 없는게..
갓난애기가 있어서 대중탕이 불가능해서 가족탕에가는거면
이해가 되는데..
이 다큰 총각(시아주버니)이나 신랑이랑 시엄니는
가족탕을 가는겁니다.
대체...
우찌되는 집안인지..
제가 워낙 질색을 해서
울 신랑은 저 안델꼬 가거든요
생각해보세요
방하나에 조금큰 목욕탕딸린 가족실에
아무리 식구지만 훌러덩 벗고 댕기면
이게 무슨 일인지..
전 첨에 그애기듣고 넘 놀래서...심장이 벌렁벌렁..
아무리 신랑이 아무렇지도 않다고 해도
총각인 시아주버니앞이나 시어머니앞에서 씻고..
얼굴 뻘개가지고..훌렁 속옷차림으로 다닐수 있겠습니까?
심하면 가족끼리니깐..이러면서 벗고다닌다나요?
나참..
입장 바꿔 생각하면
친청 아빠랑 나랑 동생이랑 ..뭐 이런식일수도 있지않겠습니까?
제가 너무 예민한가요?
식구끼리니깐..하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뭐..가족끼리니깐 다같이 벗고 들어갈수도 있다..라는식으로
말하는데...(대체..다같이 벗고 한목욕탕에 들어갈수 있나?)
전 상상이 안됩니다
좀전에도 신랑한테 전화해서 그러지말라고 말했지요
한두번도 아니고 몇번째라서..
이번엔 큰소리가 나오더군요
아니..남자들은 대중탕가고..
시어머니는 왜..때미는 아줌마 붙여줘서
얼른 씻고 나오면 안되나요?
아니면 따로 가족탕을 쓰든가..
이런 시댁풍습 진~짜 적응안되네요
제가 이상한것니까? 시댁이 콩가루입니까?
많은 리플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