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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날 아주 무시하는데


BY 남편이 싫다 2002-03-16

남편은 아주 날 무시한다 뭐든지 시키는건 다 해야하구 않하구 가만히 있으면 말않하구 어디간다소리없이 왔다갔다한다.
시댁엔 다 잘하라구 하면서 친정엔 조금도 신경을 안쓴다.
난 이혼이 무섭다 아이가 둘이란게 겁이난다
하지만 남편의 숨소리도 얼굴도 보기가 싫다.
수물여섯이란 내 나이가 겁이난다
서글프다 외 이렇게 살아야하는지
시어머니는 나한테하는말 틀리고 신랑한테하는말 틀린사람이다
시아버지는 술만 먹으면 나한테 술주정한다.
지겹다 이 생활이
차라리 죽으면 그만이라는 생각을 매일한다
꼭 울면서 잠이들지 않으면 술을 먹어야 잠을 잘정도다
이게 사는거라면 차라리 죽어 없어지는게 신랑한테 복수하는거란
생각도 한다
차라리 외도를 해서 깨끗하게 이혼을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사는건 사는게 아니다.
남편은 날 자기 아이인냥날 무시하는태도가 너무나 싫다.
항변한번못하고 울기만하는 나의 바보같은 행동도 이젠 지겹다.
오늘도 또 술이다
매일 술만먹고 늦게 들어온다 아이들 한번 않보고
예기좀 하자고 하면 내일 하자고 하면서 차일피일 미룬다.
하루하루가 지겹다.
난 외이렇게 바보같을까
하는생각을 하면 눈물만 나오고 남편이 뭐라고만 하면 울기만하는 나약한내가 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