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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준비해 나가야 할까요...


BY 맏이 2002-03-17

오늘 가족들 모여 가족 사진을 찍고 왔습니다.
그저 가볍게 가족사진 찍는다 생각하고 갔는데 어머님,아버님은 부러 한복까지 챙겨 오셨더군요.
미리 영정사진 준비해 놓으신다구요.
워낙 준비성이 있는 분들이긴 하지만 천년만년 사실 줄 알았던 부모님이 어느날 문득 돌아 가실 수도 있단 생각을 하니 그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단 생각에 슬프기도 아득하기도 하네요.
하지만 제게 먼저 현실적으로 닥쳐 오는 걱정은 누구나 한번은 이세상 떠나야 하지만 제가 맏며느리란 상황에서 부모님 없이 과연 얼마나 잘 할수 있을까 하는 거예요.
결혼한지는 여러해 되었지만 아직은 어머님이 제사나 행사를 거의 주도하시고 저는 워낙 살림에는 젬병인 까닭에 그저 설겆이나 거들고 오는 정도거든요.
언젠가는 어머님 없이 제가 주도해서 제사음식도 준비해야 하고 명절이나 행사 챙겨야 할 텐데요.아버님이 장남이라 친척분들도 여럿 되시거든요.
저나 울 신랑 이제 삼십대 중반이고 전 아직 김치 하나 제대로 담글 줄 모르는데 지금부터 뭘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지 이미 경험해 보신 분들 도움 주시기 바랍니다.저희 신랑에게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