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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동생들 대학까지 보내줬더니 대학원까지 보내달랍디다.


BY 엄마 바보! 2002-03-19

저의 친정엄마 이야기입니다.
장사하시며 사채까지 빌려서 두 시동생 시골에서 서울로 유학시켜 중,고, 대학까지 거기다 재수까지 시켰습니다. 잠잘 방이 없어서 가게문을 닫으면 돌맹이 4개 놓고 그 위에 스티로폼 깔아서 주무셨답니다.

그렇게 힘들게 학교보내고 결혼까지 시키고 심지어 삼촌댁에 저희집 2층 방까지 내주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고맙다는 말 안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듯이 오히려 더 안해줘서 섭하답니다. 심지어 제사 지내러 와서 대학원 이야기가 나왔는데 요즘은 직장에서 승진하려면 대학원까지 다녀야하는 추세라고 삼촌이 말을 합디다. 그래서 아버지께서 대학원에 진학하라고 하셨습니다.

깽판 났습니다. 자기가 대학원을 다니면 자기 처자식은 누가 벌어먹이냐구 형님이 책임지실거냐구 소리소리 지르며 아주 난리를 직이더군요. 제사상까지 엎더군요.

저의 어머니 대성통곡을 하며 가슴을 치셨습니다. 피붙이도 아닌 시동생들 공부시키느라 본인 자식들은 유치원도 못보내셨다며 우셨습니다.

시동생들 대학에 장가까지 보낸다고 그들이 고맙다며 그 돈을 갚기나 하나요?

마이너스통장까지 해서 무리하게 하지는 마세요. 돈이 있어서 해주는 거라면 모르지만요. 나중에 저의 어머니처럼 가슴치지 마시구요.


<시집에 돈보내는게 당연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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