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2년차이고 마흔을 바라보고있는 주부랍니다.
언제까지나 부모라는 것때문에 간섭을 받아야 할련지--
간섭할 권리와의무가 있다고 떠들어댑니다(시아비는74,시어미는65)
저희는 학교에서 만나 대기업에 다니는 남편을 따라 지방에서 살고있죠
시누가셋인 외아들이죠 누구네는자식들 귀하게 안키웠나요
저는 이제까지 검소하게 살았어요 헌데 그게 나중에는 흠이 되더군요
그리 검소하게 살았는데 돈이 다 어디 있냐구 하더군요
집장만하고 자식 교육 시키고 저축 조금씩하고 시댁 생활비 주고
요즘 사는게 장난이 아니잖아요
울 시어미 하는말 지금이나 옛날이나 뭐가 다르냐네요
겉으로 보기엔 힘없고 인자해 보이지만 전혀에요 목소리도 크고 욕도 잘하고 놀랬죠
남편과 장사좀 할까하고 농담조로 시누에게 얘기했더니 바로 들어가더군요,전화할때 옆에 있었는데 눈치없이 말을 했나봐요
그래 시아비 바로 전화해서 노발 대발 시어미 우리집으로 손수 내려와서는 돈다뭐하고 빌려 달라는둥 신혼때부터 이제까지의 가계를 말하라는둥 저축은 얼마나 하냐는둥 나중엔 집 등기부 등본을 가져오래요
그게 1년전일이에요
시댁엘 갔더니 두 노인네 날 두고 동시에 있는소리 없는소리 다하데요
그래도 전 부모이므로 무조건 잘못했다고 했지만 기분은 더럽더군요
이제까지 잘한것은 사라지고 돌아온것은 욕 뿐이더군요
그때부터 벽이 생기더군요
또 전화좀 안해봐요 아직도 그타령을 하니
그런데 일이 더 심각해졌죠
저희는 차를 사지않았죠 남편이 면허도 없었고 그리 필요성도 없어서요 헌데 갑자기 면허를따오더니 차를 사자하기에 여유돈이 조금 있어서 구입을 했더니 동시에 중앙고속도로가 개통되어 구정때 갔더니 이제는 자주 오라네요,그런데 다녀온 지 일주일도 안되어 전화가 오더군요 뭐하냐구 시간되면 오래요(3시간 30분정도 걸려요)
저희도 나름대로 일이 있잖아요 그래서 그다음주도 못갔더니 큰시누 전화로 지 동생을 10분넘게 혼자만 떠들어 대더군요
그래서 둘째주에 간다고 했나봐요 저는 정말 가고 싶지 않더군요
그런데 그런 기분이 들면 가지말아야 하는데 떠난지 1시간 조금지나 시아비가 왜 이제 떠났냐면서 전화가 오더군요,그리곤 조금 있다가 저희차가 고속도로상에서 사고가 났답니다
초보고 밤운전이라 그런가 차의 결함인지는 잘모르겠지만 남의차를
박아 폐차까지 시켰는데 천운인지 상대방도 다 무사했지만 저만 조수석에 있다가 그 충격으로 온몸에 찰과상을 입었죠
노인네 와서 하는말 괜찮냐는 말보다 절 원망하더군요
겉만 멀쩡하지 전 병신 다되었죠 병간호하러 왔으면 간호나 할일이지
제 친정동생이 친정집을 담보로 돈을 빌렸는데넘어가게 되어 제가
800만원정도를 주택담보로 빌려주었는데 시어미가 아들 등기부를 몰래 떼본거에요 그래 구정때 시어미랑 좋게 끝난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죠 죽을 뻔한 며느리에게 와서 안갚으면 누가 책임질거냐면서 따지더군요 그래 제가 걱정하지말라고 시누도 8년전에 돈을 빌려갔는데 왜 안주는거냐 했더니 언젠가는 갚겠지 하더군요
전 시어미랑 같이 있으면 또 뭔소릴 할까 불안해 있고 싶지않아 남편만 따라 다녔더니 지 뭣대로 한다고 난리더군요 그래 제가 말도 안했더니 세상에 시어미 심술이 그리 높은줄 새삼 느꼈죠
가져온 음식 다버리구 새벽에 저희 자는모습보고 쌍욕을하고 출근하는 아들 불러 소리소리 난리치고 새벽부터요 자식들 앞에서 두 노인네 저한테 야비하다하지 않나 자기자식 등신만들었다하질 않나 애 둘있는 자기 아들이 어린앤가 착한내아들ㅇㅇ 아침도 한번 안해주었다는둥 억지를 쓰더군요 아직도 이름을 불러가며 그러더군요
언제나 자기 아들이 이미 품떠난것을 깨달을련지
전 이제까지 저는 못써도 생활비 넉넉하게 드렸는데 니가 얼마나 주었네요,그거주고 생색네고 우리 무시한다고 억지를 써요 틀리해주고 병원비등등 내가 다해 주었는데요 생활비 안주면 가만 안두겠다고 악담도 하더군요,제가 이렇게는 도저희 못살고 이혼해야 한다했더니 두 노인네 얼씨구 하면서 하래요 애들 안주고 자기가 깡패로 키우던 잘 키우던 상관말래요 아예 안보려고 작정했나봐요 그게 본심이죠 전 부끄럼없어요 이제까지 할만큼의 도리는 다 했다구요
이젠 정말 보기도 싫고 생각하기도 싫어요
우리가정이 그런 부모때문에 흔들려서는 안되겠죠 남편은 착하기만 해서 말도 제대로 못해요.어쩌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