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16

남녀차별


BY 여자인 며느리 2002-03-21

울 시집은 넘 넘 차별이 심하다.

울 시집은 경상도 구석진 촌이다.

난 토박이 서울사람으로 서울에서 근무했던 울 신랑을 만난죄로
지금 경상도에 와서 살고 있다.

자라면서,공부하면서 ,사회생활하면서도 별로 크게느껴보지못한 차별들이 지금은 일상생활이다.

울 시엄니 오로지 남자,남자,남자.울 시아비 온리 아들,아들 ,아들
정말 치사한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울 시집남녀구분은 확실하다.
밥상따로. 물론 그냥따로 아니다.남자들은 번듯한 교자상에 따듯한 안방에서 여자들은 그냥좁은둥근상에 큰 양푼으로비벼 애덜과함께 쪽마루에서 명절, 제사,기타 기념일 항상 같다.

집입구 문패에도 남자들이름은 손주까지 그려서 걸려있다.
여자인 울 시엄니는 물론 없다.

외식을해도 마찮가지..울 시엄니 '남자들은 안쪽에 앉아라.'
내가 사는 외식에도 난 편히 먹을수가 없다.

한번은 오리고기를 먹으러 갔는데 난 어른7명에 오리3마리가
그리적은지 몰랐다.
불고기감이 너무 적어 더 시키려고 하니 울 시엄니 얼른
여자들은 오리불고기 별로 안좋아하니 남자들에게 덜어주잖다..
그리고 여자들은 밥 비벼먹잖다.참 더러워서 암말 안했다.
나중에 백숙을 하나 더 시켰는데 나오자마자 울 시엄니 내쪽은
쳐다도 안보고 울 시아비앞에 놓으라 한다.
난 울 딸 불고기보다 백숙 고기가 연하니 백숙고기와 국물에 밥말아먹이려고 기다리고 있었는데...정말 치사했다.
또 더러워서 암말안하다 그래도 국물이라도 덜어 울 딸 주려고
남자쪽 상을보니 다들 고기를 거이 다뜯어먹은 분위기에 울 시아비는 백숙그릇을 통재로 놓고 숟가락질에 정신이 없더라.

정말 치사해서 나 그냥 숟가락 놓았다.
울 딸에게는 맨밥에다 따라나온 고구마를 잘라줘 먹였다.

물론 계산은 내가 하지 ...아무도 계산대에 오는사람은 없다.

하루 이틀이 아니다.
말을 해도 먹히질 안는다.
내가 노력 안한것도 아니다.
나에겐 협조자가 단 한명도 없다.내가 그럴수록 울 시집사람들
내 뒤통수에다 얼마나 씹어대는지 말로 다 못한다.

그날저녁 울 신랑이 내게 묻는다.
맛있게 먹었냐고...나....구경잘하고 냄새만 잘맡고왔다고 했다.
그리고 또 궁시렁거렸다.
울 신랑 안다. 나의 불만을
하지만 알면 뭐하나 ....
결국 한다는 말이 나중에 우리끼리 한번 더 가잖다.

요즘들어 나는 또 시달리고 있다.
머슴아동생,고추달린동생,딸은 키울때 더 힘만들지 치워뻐리면
남이다.등등 아들낳으란소리에 귀에 딱지가 안고 있다.


울 시엄니 시아비 항상 이런식이면서 내게
서울사람이라 정이 없단다.

내가 이런 항상 상황에서 고맙다.머리를 조아리며 애교를 떨어야 할가? 휴~~~~~~~~~~~~~~우

울 신랑이랑 다투다 꼭 끝에 하는 말이 두가지 있다.

1.나중에 울 딸은 절대 깡촌사람과 결혼 안시킨다.
2.남편아 죽고 환생할때 반드시 여자로 태어나길 바란다.

울 시집사람들 좀 깨일수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