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이 글을 쓰기 전 제가 어느 입장에 있다는 건 밝히지 않겠습니다. 그래야 사심이 없는 객관적인 글이 될테니까요.
그러나 혹여 읽다가 글쓴이가 누구일것 같다는 생각이 들면 그것까지 말해 주시면 참 고맙겠어요.
결혼을 한달 앞둔 남과 여가 있습니다.
둘은 경제적으로 둘다 넉넉하지 않고 둘의 집안 또한 마찬가지지요.
남자의 집은 아버지가 월 80정도 벌며 농사를 짓는 빚이 없는 정도의 화목한 집안의 막내구요
여자의 집은 아버지가 경제적 능력이 없어 엄마가 월 70정도 벌고 있는 빚도 있고 가정적으로도 화목하지 못한 집안의 세째입니다.
둘은 사귄지 3년 정도 되었구요 벌어놓은 돈도 없습니다.
남자가 변변한 직장을 잡은지 이제 1년 정도 되었구요 여자는 남자보다 월급도 많고 직장생활도 더 오래 했습니다.
원래는 올 가을쯤에 결혼할 계획이었으나 임신이 되는 바람에 봄으로 당겨진 거지요.
남자는 그래서 저축이 없는 상태고 여자가 저축이 없는 이유는 집안에 보탬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남자의 집에선 자식들 공부시키느라 빚이 많았지만 부모님이 알뜰했고 자식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집으로 돈을 보냈습니다.
그 덕에 누나 둘은 서른이 넘어 결혼을 했지요.
아 물론 그 이유로 늦은 결혼을 한건 아니고 공부도 더 하고 인연도 늦게 나타나고 했어요.
그래서 겨우 몇년전에야 빚을 다 갚았답니다.
그렇지만 막내 하나 있는거 또 빚을 내서라도 전세 정도는 얻어 줄 생각은 하고 있는 집이구요.
여자의 집은 아버지가 젊어 사업에 실패하고 외도에 병까지 얻는 바람에 자식들 공부도 제대로 못시키고 변변하게 자식 노릇하는하는 사람은 이 여자 뿐입니다.
근데 문제는 결혼얘기가 오가면서 발생했지요.
둘은 집안도 아는 사이고 여자는 남자 집안의 화목함과 밝음이 좋았습니다.
여자의 집에선 남자를 아들처럼 대하며 집안일을 상의합니다.
남자는 남자 집에선 막내로 보살핌만 받다가 여자 집에선 맏이처럼 집안을 보살피지요. 남자 덕분에 여자 집안은 점점 밝아졌어요.
남자는 직장을 잡기전 겨우 차 유지 할정도의 돈은 벌었습니다.
그런데 여자는 남자의 차가 오래되고 바꿀때도 되자 남자에게 제안을 합니다.
적금탄돈 오백이 있으니 그걸 빌려 주겠다. 나중에 갚아라.여자는 그게 전 재산입니다.
남자는 모자란 돈 삼백을 남자의 엄마에게 빌립니다.
남자의 엄마는 그게 못마땅합니다.
그 많은 돈을 빌려서 새차를 사느니 형편껏 하는게 낫지 않겠냐.
여자가 장래 시어머니께 부탁합니다. 제가 다달이 오빠한테 돈 갚으라고 할께요.
다행히 삼백은 50만원씩 남자의 엄마한테 갚았습니다.
이제 오백을 여자한테 다달이 갚아야 할 올 봄에 임신을 한거지요.
남자의 집에선 여자의 집안 형편을 알기에 모든 예단과 예물을 생략하자고 합니다.
그리고 남자의 엄마는 갑자기 닥친 전세값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 합니다.
그때 여자가 말합니다.
오빠 그때 빌린돈 줘.
남자들 형제 3명은 전세값에 조금씩 보태기로 했습니다.
여자들 형제 3명중 그럴 형편이 있는 사람은 동생하나 있습니다. 냉장고 사준다네요.
근데 여자는 그 돈을 받아 살림살이를 살려고 하는게 아니고 자기 엄마 빚 갚는데 쓰라고 주고 온답니다.
살림살이는 나중에 천천히 해도 된다고?
그걸 알고 남자의 엄마는 화가 났습니다.
그럼 내가 5백 더 빚 져서 사돈 빚 갚게 생겼냐구?
그리고 여자는 말합니다. 내돈 오백만원은 ?
아,참고로 여자는 결혼 후 직장을 다니지 않습니다. 남자의 월급은 90정도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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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생각은 어떤가요.
많은 조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