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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속의 아기한테 너무나도 무관심한 남편...


BY 속상한새댁 2002-03-24

결혼한지 7개월쯤 되는 새댁이구요,,
결혼하구 바로 애기를 가져서 지금 임신 7개월째 접어들었습니다.
보통 어른들이 얘기하시길, 임신했을 때 먹고 싶은 것 못먹으면
두고두고 평생 한이 된다고 하잖아요~
근데 전 먹는게 아니구여,,
애기한테 너무 신경 안쓰는 남편땜에
너무 서운하고 한이 될려고 그럽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집에서 별루 사랑을 못받고 컸거든요
집안 형편도 어려웠고, 아빠가 워낙 권위적이어서 그런 표현을
제대로 못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는 우리 애기 한테만은 부모의 사랑을
듬뿍 주고 싶고 애정 표현도 많이 해주고 싶은데,,
우리 남편은 저한테는 애정표현을 잘 하면서도
애기한테는 너무 무관심하다는 겁니다.
제가 큰걸 바라는 것도 아니구여,,
아침에 일어나서, 출.퇴근할때, 자기전에
우리 애기한테 인사해 주는 것 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그것도 잘 안하고,, 그리고 제가 임산부인걸 자각을 안해요
운전도 험하게 하고, 애기한테 애정표현은 거의 안하고,
임신을 해서 신경이 예민한 것도 전혀 배려를 안해서 제가 좀 툴툴거리게 되면 바로 싸움이 나죠.
임신 3개월때는 심하게 싸우다 배를 맞은 적도 있어요
(부끄러운 얘기지만요..)
그리고는 말을 하데요,, 자기는 임산부라고 따로 봐주는 거 없다구요
이런 행동이 둘만의 싸움 때문이라고만은 생각지 않아요
아무리 화가난다해도 애기를 위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런 행동은 할수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생각지도 않은 애기를 갑자기 가져서 그런걸까요??
나중에 애기가 태어나서도 그렇게 관심이 없다면 어떡해야 될까요??
텔레비젼 연속극에서 임신한 아내에게 정말 고맙다며 사랑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니 눈물나게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