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는 잘 살지는 안는다.
아직 아기는 없고, 쪼끔 속썩이는 남편과 직장을 다니며 살고 있다.
그런 친구를 우리 아기 백일 이라서 오라고 했다.
근데 정말 양말 한켤레..혹은 과일 1000원 어치도 없이 빈손이었다.
나랑 친분이 없는 이웃 사람들도 백일떡은 그냥 먹는게 아니라며 5000원이라도 주시던데....
받아야 맛은 아니지만..생각을 해 주지 않는 친구가 서운하다.
아니 서운함보다 가장 친한 친구라고 하면서 매번 빈손으로 오는 그 친구가 우리 신랑 보기 민망하다.
피곤해서 안오려 했는데 백일이라고 해서 억지로 왔다고 했다.
멀리 사는건 아니다. 택시타고 10분거리쯤.....
그 친구는 우리 아기 태어났을때 병원으로 기저귀 하나 사오고...
그땐 언니가 그냥 가는거 아니랬다고 사왔다며...
난 그 친구 집에 갈때 먹을것도 사가고 화분을 사간다는지...
이사를 하면 이사한 선물을 하고..비싼건 못해도 항상 챙겼는데...
그 친구는 진짜 모르나 보다.
그럴수도 있지 생각해야 하는데 내가 너무 친구에게 무정한건가?
그렇지만 진짜 그런 도리는 할줄 모른다.
내가 가르칠 입장도 아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