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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얄미워요


BY 속상한아짐 2002-03-25

전 결혼 10년된 맞벌이 주부이고 두딸의 엄마입니다
요즈음 사는게 정말 재미가 없답니다
둘째가 이젠 두돌되어 재롱떨지만 맞벌이라 친정 엄마에게 맞기고 주말에만 데리고 옵니다
남편은 아이들 데리고 나들이좀 가자고 해도 늘상 피곤하다고 잠만 잡니다
제가 운전 면허증은 있지만 운전을 해보지 못한 그저 장롱면허거든요
전 일요일만 되면 남편 때문에 열받아요
둘째가 어려서 어디 가려면 많이 신경 쓰이거든요
가까운 백화점에 가면 볼거리도 있고 아이들과 점심도 먹을수가 있는데 늘상 협조를 하지 않는거예요
내가 저 인간을 믿고 평생을 믿고 의지하겠다고 결혼 서약을 했나 싶어요
술을 않마셔서 인지 점잖은 사람이 잘도 삐집니다
남편이 미워요
그렇지만 아이들을 위해선 참고 살아야겠죠
어제도 점심 않차려주고 나가 라면 끓여먹더니 삐져 말도 않하더군요
남자나 여자나 다 직장 다니면서 피곤하고 여자들은 집안일까지 해야 하는데 않피곤하겠냐구요
친정 엄마는 직장 그만두고 아이나 키우라고 사위도 이쁘지 않은데 그러시더군요
그러나 요즈음 혼자 벌어 살기가 어렵잖아요
남자들은 경제에 대해 얼마나 신경쓰나요
그저 필요한 용돈이나 챙겨가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거 아는 사람이 몇되나요
날씨가 좋은데 월요일 사무실에서 괜히 화가 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