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하면 간만에 내돈 안쓰고 맛있는거 먹을 수 있는 날인데
왜 이렇게 짜증이 날까요
갑자기 회식있데서 남편한테 전화하니까 오만상 신경질이네요
그런말 안했지 않느냐고
정말 연말에 하고 처음있는 회식이고
개인회사라 인원도 몇 안되는 데라서 빠질 수도 없는 상황인데
어쩌라는 건지
맞벌이는 원하면서 왜 맞벌이에 필요한 최소한의 환경은 아예 무시하는 걸까요
거기다 웃기는건 나도 장단 맞춰서 눈치보며 전화해서
회식가도 되냐고 애원을 하고
저녁은 어떻하냐고 걱정하고
그러면 아주 니 잘걸렸다는식으로 화만내고 끊어버리고...
아줌마인 내가 회식을 간데도 어디 2차를 따라가나요
아님 남자끼고 놀기를 하나요
정말 웃깁니다
남편은 가끔 내가 맞벌이 한다는걸 모르고 사는거 같아요
힘들어도 지만 힘들고 전에 내가 한번 힘들다고 했더니
하루종일 사무실에만 앉아있는게 뭐가 힘드냐고 그러더군요
내가 여자인게 죄지 무슨 변명을 하겠습니까
안 짤리려면 사무실 분위기 맞춰 회식 가야되는데
남편 성질내는거 보니까 더러워서 안가고도 싶고
에이휴~ 정말 더러워서 맞벌이 못 해 먹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