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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운동가는 아니지만 이것만은 그냥 넘길수 없어서....


BY hwang72 2002-03-26

저는 올해 초등학교를 보낸 초보 학부형입니다

사실 아이들 입학식키고 우리 아이가 다른 아이들에게 뒤쳐지지는

않을까 아니면 친구들에게 왕따는 당하지 않을까 선생님을 잘못만나

미움은 사지않을까 학교를 오가다 혹은 나쁜오빠나 언니들에게 혹시

시달리지는 않을까 등등의 걱정들 뿐이 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이가 학교까지 가는 통학로

에 문제 입니다 그 길은 인도가 가다가 새로 신축한 빌라 앞에서

인도는 온데 간데 없고 왠 주차장... 너무 어이 없었습니다.

한 10미터정도 인도가 끈겨서 아이들은 어쩔수 없이 차도로 돌아가야

할수밖에 없더라구요 당연히 교통사고의 위험이 따른다는 것은 누가

봐도 알수있지요. 그래서 구청에 민원도 넣어보고 112에 신고도

해보고 인도를 까는데 시간이 걸린다더군요 그래서 재가 어쩌겠습니

까 그빌라에다가 주차금지 라고쓰고 아이들의 통학로이니 주차를

하지말아달라는 글을 써서 붙쳤습니다. 여기에서 저를 슬프게 한게

그빌라에 사는 분들의 반응 이었습니다. 그 벽보(주차금지)를

붙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아이들 다니는 학교가는 길이 이길밖에

없냐, 왜 그런걸 부쳐놓느냐,아줌마가 민원넣어서 자가네가 주차도

못하고 딱지를 끈었다나요 전 정말 슬프고 아이들보기 챙피햇습니다

거긴 분명이 인도이지 개인의 주차장은 아니니까요 그런데도

제가 잘못한것 처럼 막 따지더군요

정말 우리아이들이 그 주차딱지만도 그 차만도 못한것인지

우리 아이 안전은 인도에서 조차 보호받지 못하는 현실이 그 곳에

사는 분들의 이기심 정말 정말 화나고 슬프기 그지없습니다.

긴 글 읽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