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64

못말리는 효자 신랑


BY 물병자리 2002-03-29

전 올 결혼 11년차되는 주부입니다.

저의 신랑 성실하고 회사원이지만 나름대로는 능력도 있고 성품도

올바른 바른생활의 사나이입니다.

하지만 전 그런 신랑 싫습니다.

왜냐구요?

우리 아이들 학원 보낼 돈은 없어도 시댁에서 돈 다라라 그러면

카드 서비스 받아서라도 보내 드립니다.

물론 신랑을 낳아서 길러 주신 분들이고 자식이 부모에게 잘 하는 것


좋은 일이죠. 하지만 우리 시댁 농촌인데 땅 사주느라 우리 김치만

먹고 살았습니다. 우리 아이들 11살 7살인데 롯데월드 구경한번 못해

봤습니다. 동물원 1번 가 봤습니다.

전 모든 것은 때가 있는데 우리 애들 조금만 더 크면 지네들끼리 가지

엄마 아빠랑 갈려고 안 할 것입니다.

우리 결혼에서 밖에서 밥 먹은것 일명 외식이라는 것 다섯 손가락 안

에 들어 갑니다. 그것도 1000원짜리 김밥으로요.

진짜 알뜰 살뜰 모아서 아파트 분양권 샀는데, 신랑이 그걸 팔아서

시골에 계시는 자기 부모님 집 새로 지어 드리자고 합니다.

물론 시골 집 짓기는 지어야 하는것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부끄럽지만 아직도 나무 때는 부엌이거던요.

하지만 우리도 회사 사택에 공짜로 살고 있고 아이들도 커가고 사실

저 많이 불안해요.

이제까지는 신랄이 다 벌은 돈 시골에 땅 사주고 기계 사주고 아무 말

안 했지만 ....,

결혼 했으면 자기 마누라 자기 자식이 먼저인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부모에게 효도 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 내 가정이 먼저라 생각되는데

이런 내가 나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