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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경우가 없는건지 시동생이 경우가 없는건지....


BY 어쩌나 2002-03-29

어제 시동생에게 전화가 걸려왔어요. 회사??문에 지방에 내려가있는데 다시 서울로 오게 되었다면서 전세값이 어느정도 냐고 묻더군요.
그러면서 하는말이 내년쯤에 사업을 할려고 구상중이라고 하더군요.
제가 말렸지요. 자본도 없고 경험도 없고 아직 나이도 젊고 아이도 어리니까 그냥 조금더 경험쌓고 해도 늦지 않다고 했지요.
저 지금 가게를 해서 아침에 나갔다가 새벽에 들어오거든요.
그리고 내년에 아파트로 이사를 갑니다.
그랬더니 시동생 하는말이 이러더군요.
내년에 이사가는집에 자기네도 같이 들어가면 어떠냐고요.
그러면 지금 보증금빼고 형수랑 형이 좀 도와주면 충분하다고요.
말문이 막히더군요.
어찌생각해보면 방도 남는데 동서네랑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도 들기도해요. 아무래도 집안 살림도 그렇고 생활비도 반반씩 부담하면 괜찮을것 같기도 하고......
남편에게 하나밖에 없는 동생 매정하게 안된다고 뿌리치기도 그렇고.
만약에 내 동생이 그러고 싶다면 안된다고 매정하게 얘기했을까 싶기도 하고요.
아직 그러라고 허락은 안 했지만 울 신랑은 아무말도 없어요.
아마도 그렇게 하라고 하고 싶겠지요.
어머니도 너만 허락하면 된다고 하고....넌 어차피 하루종일 밖에 나가 있으니까 그렇게 동서랑 부딪힐 일도 없지 않냐고 하시고요.
설마 동서가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있겠냐고... 동서가 집안에 있으면 너도 밖에 나가 일하는데 마음편하지 않겠냐고요.
어떻게 할까요?
현명한 조언 부탁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