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84

누구 탓을 하겠습니까??


BY 쑥 2002-03-30

저번에도 우리 아들 생일이 느려
속상해 했던 엄마입니다.
나름대로 우리 애 학교생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요즘 때웠던 이빨이 두번이나 떨어지면서
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썩은 이도 많구요...
유치원도 아니고, 그런일까지 선생님께
참고로 얘기할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어제는 장기자랑 발표를 한다고 하더군요.
그 전날 태권도도 해보고, 춤도 춰보고,
노래도 하라고 했습니다만,
모든 아이들이 그것도 학교생활 채
한달도 안되었는데, 또랑 또랑 자기 표현을
장기를 보여주는 아이들이 몇이나 있을까요?
오후에 보니 아이얼굴이 한쪽이 부어올라
있었습니다.
저는 치과치료 때문에 염증이 생겨서 이겠지
생각했지요.
물론 지금 이순간도 그렇게 믿어봅니다.
발표를 잘 못하는 아이들을 벌을 주었다고
하더군요.
그렇다고 때린건 아니지만,
다른 친구는 엉덩이로 이름을 썼고,
우리 애는 볼따구니를 그것도 치료한다고
아픈 이쪽을 몇번 잡아당겼다는군요.
차라리 우리 아이도 엉덩이로 이름 쓰기를
했으면 나았을것을...
전 요즘 말하는 촌지 그것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믿고 싶습니다.
선생님 아직까지는 성격도 맘에 들고,
활달하셔서 그렇게 느끼는 걸까요?
작지만, 화이트데이때 사탕 몇개 포장해서
아이편에 귀여운 마음으로 보내드렸고,
며칠전에는 아이 아빠가 출장때 기차에서
사왔던 호두과자를 정성스럽게 예쁘게
포장을 해서 보내드렸습니다.
전 촌지 같은건 할 생각도 없지만,
저의 작은 정성이었지요.
선생님과 전화로 통화도 했었구요.
아마도 아니겠지요?
벌 받은 얘기를 하면서 많이 아팠어?
물어보니 눈물이 나올려고 했다고 하는데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진통제를 먹긴 했지만,
아침에 보니 눈 주위까지 부어서
너무 불쌍해 보였습니다.
치과 치료중이란 얘기를 미리 할걸 그랬나요?
선생님 탓을 할순 없지만,
어쩌면 아무 상관없이 저절로 치아에
염증이 생겼는데, 맞아 떨어졌는지
몰라도 어쨌든 엄마인 저는 속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