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원망하고 미워해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 이제 결혼한지 3개월조금 넘었는데 신혼의 기분도 없고 행복도 찾아 볼 수가 없다. 결혼하기 전에 몰랐던 걸 알게되고 그것도 돈 문제 정말 삶이 힘들어진다. 시누는 우리 신랑이 몇년간 벌은 월급 다 쓰고 결혼할때 준다고 했으면 줘야지 줄돈도 없어서 몇일 안남겨두고 어디서 빌렸는지 겨우 천만원이나 줬나 너무 힘들게 우리신랑 집 얻어서 살고 있다. 시누가 가져간 돈은 4천만원이 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리고 결혼한 후에도 육백을 나 모르게 신랑이 줬다. 당연히 어렵다고 하니 줬겠지 신랑과 시누가 너무 밉다. 그런데 또 월급날이 지났는데 돈 안주길래 물어봤더니 주말에 빼다준다고 하더니 금요일날 보험회사에서 전화가 온것이다. 통장에 돈이 없다고 황당!!!!!!!!!
그 저녁 싸움이 시작되고 원인을 들어보니 결혼하기전 누나가 카드에서 현금서비스 받아서 사백을 썼다는 것이다. 누나가 그 돈을 막지않아서 신랑 월급날 바로 카드회사에서 빼간 것이다. 난 그냥 내가 왜 결혼을 했을까 결혼하기전 돈 때문에 힘들어해본적도 없는 나 에게 이런 일이 정말 짜증이 났다. 잠도 못자고 너무 울어서 눈이 팅팅 부었다. 신랑은 순진해서 아무말도 못하고 그저 미안하단 말밖에 안한다. 그 다음날 시누한테 전화가 왔는데 난 그냥 또 아무렇지 않게 받았고 너 보기가 미안하다고 일이 잘풀릴거라고 하는데 난 할 말이 없었다. 정말 힘들다. 난 지금 임신중에 있다. 몸도 많이 아프고 쓰러질것 같다. 그래서 여기에 글을 올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