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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 땜에 등골 휩니다


BY hrosalia 2002-03-30

시아버지가 옛날에 사업을 크게 하시다가 부도가 나는 바람에
시댁은 늘 부채에 허덕입니다
몇년전 우리가 부모님과 살았는데 시동생이 IMF덕에 직장을 잃고
가족을 이끌고 우리랑 합쳐서 한집에서 보글거리며 살았었죠
참으로 힘듭디다
너무 스트레스 받다가 우리가족은 겨우 다른 일이 생겨서 서울로 탈출 했죠

그런데 이제 겨우 자리 잡혀가니까 그 대가족이 다 서울 쪽으로 옮겨올려고 하네요
(물론 시동생이 부모님 모시고 있어서 약간 미안함은 있지만
다같은 자식인데 누가 모신들 어떤가요)
그쪽에서 하던일이 어려운가봐요

하지만 문제는 서울에서 부모님 모시고 살려면 큰집이 필요한데
그건 누가 해결하나요
미치겠네요
내가 뭐라고 의견을 말하려고 해도, 오해하기 딱좋지요
며느리가 시부모 안모시려고 핑계댄다고 할거 아니예요?
참으로 갑갑하네요
시댁이 못사는것도 장난 아니예요
다 나의 짐이 되네요
결혼 할때에는 남편만 좋으면 다 되는줄 알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