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지금 6세인데
4세때 어린이집에서 손톱자국이 생겼어요
상처가 눈 밑으로 4센치 정도 니까 꽤 큰 상처거든요
그거 볼때마다 부모 마음은 찢어집디다
부모가 잊어 버릴라치면 다른 사람들이 먼저 상처 얘기를
꺼낼정도로 상처가 심했거든요.
상처가 넘 깊어서 지금도 꽤 짙은 상처를 가지고 있어요
자주가는 소아과 교수님께서도 우리 아이 보시고
오죽하면 피부과를 소개했을 정도니까요
처음 상처 생겼을때 어린이집에서는 책임 회피하는라 전전긍긍
우린 상처가 다아물어 조금이라도 없어지기를 바래고 있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피부과에서도 없어지는 상처는 아니라고 얘기하고....
레이져로 수술을 해줘도 아주 말끔히 없어지진 않는다더군요
그래서 우린 피부과에가서 상처 상담하구 수술비용 일체를 받았지요
이거보는 엄마중에는 뭐 아이들 놀다 상처생긴걸루
그러나 싶은 엄마도 있겠지만
그건 당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르는 것이거든요
다행이 그아이 엄마도 그런 저의 심정을 잘알았는지
큰 소리 없이 일처리 해줬구요
원래 지난겨울에 수술해 주려구 했는데
아이가 너무 어리다고 병원에서도 보류 하는 바람에
지금은 쪼금 기다리고 있는 중이거든요
상처가 생기면 없어지기 힘드니 정말 조심 해야 되겠더라구요
저 그일 있고나서는 아이얼굴에 노이로제 비슷한게
생겼어요
아이도 피곤하고 엄마도 피곤하고
아이 얼굴에 상처 있는 엄마들은 다 저와 마음이 같을 거예요
그 얼굴 보면 누가 속이 편하겠어요
우리 아인 지금 얼굴 상처얘기 가끔 하거든요
혹시나 아이가 자라면서 그것 때문에 괜히 기죽을까봐
그것도 걱정되고...
암튼 아이들 잘 키우자구요
앞으로 우리 아이가 병원 다니면서 고생할 생각하니 벌써부터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