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결혼전에 어린아이들 가르쳤었어요.
유치원은 아니구 작은 미술원에서요.
밑에 글들에 아이들 상처에 대한 속상한
이야기 읽구... 저 맘이 아프네요..
저.. 상처 한번 낸적있거든요..
일상의 생활에서 어쩌다보니.. 하면 그런가요?
그녀석 저 무지 좋아하던 아이였어요.
4살먹은 녀석이 더하기 빼기 가르쳐주면
얼마나 잘 이해하구 따라오곤했어요.
집도 저 때매..ㅜ.ㅜ 외갓집에서 다니며
우리 학원에 다녔어요..
집이 넘 넘 멀어서..
그녀석 어머니 집근처 다니자구 아무리 달래도
이상하게 성격이 삐뚤어지더라면서 외갓집에서
생활하구 주말엔 집에 가고 그랬었어요..
그렇게 저를 좋아하며 저또한 넘 이뻐하던(제가 아이들
대부분 쭉쭉 빨아대는 스탈이라..--;;) 그아이의
이마에 생각없이 혼내다가 눈에 띄이는 상처가 생겼어요.
저 몇날 몇일... 자책하며 그아이 보면서 안아주고
미안하다고... 그러면서도 엄마의 마음을 몰랐기에
지금의 저는 아니었겠죠...
지금은 세살먹은 딸이 있는 엄마인데..
저 며칠전 우리 딸이 삼촌이랑 장난치다가
냉장고 자석에 긁혀서 지금 이마에 상처가 좀 났네요.
저 볼때마다 제 동생 원망이 되더니...
오늘 저 이곳에 글읽고는 그마음... 버렸어요.
그때 그녀석... 아팠을텐데... 저보고 괜찮다고 그랬어요.
다른아이들도 다 이뻤고 추억이 서린 기억이지만...
오늘 저 준수가 무척 보고싶네요.
그 5살 먹은 꼬맹이녀석이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은 되었
겠다 생각하니.... 맘이 이상해요.
어찌 자랐을까...
저를 기억이나 할까....
다시한번 너무 미안한 마음이 .. 준수어머니께 고개 드네요..
마음으로나마 늘 건강하라고 말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