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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짠 하네요


BY badakhy 2002-04-01

유치원에서 돌아온 딸아이를 낮잠 재우고서 짠 한 마음에 글을 습니다. 오늘이 저금 하는 날이라 만원을 보냈는데 선생님이 승차나가신 교실 책상위에 모두 꺼내 놓아서 잊어 버렸다고 야단을 맞았다네요.

단체 생활도 처음이고 생일도 늦고,큰애랑 터울도 많고,늦게 본 아이라 애지중지 까지는 아니라도 고이고이 키운 아인데.....아직 어리다 싶어 심하게 야단 치지않고 조근조근 얘기하면서 키웠는데 내가 너무 여리게만 키웠나 싶어 자책도 들고....나또한 유치원 교사를 해 봤기에 선생님을 이해는 하면서도 눈물이 글썽글썽한 애를 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그때는 그 한 아이아이가 엄마 아빠에게는 다 소중하고 보석같다는걸 모르고서 왜 야단을 쳤을까 싶어도. 할수만 있다면 그때 우리반 이었던 모든 부모님들께 더 많이 사랑으로 감싸주지 못했음을 사죄 드리고 싶어요. 내가 내 아이를 키우면서,내 아이를 유치원에 보내면서 많이 반성하고 많이 고마워 하고 앞으로 내게 그런 기회가 다시 온다면 정말 잘 해낼수 있을텐데 생각도 했었는데......
이래서 제 자식을 키워봐야 부모 심정을 안다고 했나봐요.창밖에는 벚꽃잎이 눈처럼 날리네요. 딸아이가 잠에서 깨면 맛있는 거라도 해 줘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