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낳았다고 다 부모인가..내가 나쁜 자식인가..


BY 밥사^^)/ 2002-04-03

아버지..세상에서 내가 젤 싫어하는 단어다.
낳았다고 다 부모였던가.
배 탄답시고 4개월 5개월에 한번 집에 들와서는
한달 있다가 다시 배타러 가고..
그렇게 벌어온 돈, 당신 노름값, 술값으로 탕진하고..
울 엄마 공장에서 야간 주간 가리지 않으며 번 돈으로 우리 삼남매 키웠다.

친할머니? 어린 손주(우리)돌봐줄 생각도 않하고
고모집에서(고모는 고모부랑 둘이 슈퍼하면서 탱자탱자 노는데)
사촌들 봐주고 집안 일 해주고, 밭일 해주고 그려셨다.

울 엄마 애 봐줄데 없어서 어린나, 방바닥에다 과자 한움큼 쏟아부어 주고
일하러 갔다오믄 나는 방 바닥에 쏟아 놓은 과자 주어먹다가
배고파 지쳐 잠들어있으면, 엄마 일마치고 와서 나 돌봤다고한다.

아버지? 늘상 술만 마시고, 가전제품이며, 살림살이 부수고
지금껏 부순 티비만해도 20개는 넘는다.

내가 초등학교 6학년에 울 부모 이혼하셨다. 엄마 따라가고싶다고 말한마디 했다가
작은방에 갇혀서 1시간 동안 혁띠로 매를 맞았다.그래도, 죽어도 엄마 따라간다고 하니 체념하신다.

위자료 한 푼없이 맨몸으로 ?쳐나와 엄마가 일하시는 공장인부들 숙소에서 작은오빠, 큰오빠, 나, 엄마, 일캐 단칸방에서 언혀살았다.
100미터도 채 않되는 울집....
하루는 큰오빠가 친구를 델꾸왔기에 큰오빠가 친구를 델고 바로 앞 굳게 잠긴 울집 문 따고 들어가 하루 잠잤다가, 때마침 들이닥친 큰아버지와 아버지께 붙잡혀서 가택침입죄로 고소당했다.
지 아들을..고소하다니..결국 그 집판돈은 큰아버지가 꿀걱했다.
ㅎㅎㅎㅎ 알거지가 되서 울산에서 할머니랑 단칸방에서 산덴다.
가슴아프기 보다는 오히려 쌤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후,더 기가막힌것은 그 공장에서 엄마 퇴직금을 않줄려고 집에 얹혀사는것을 들먹이며 나중에는 내쫓았다.그래서 우리는 누군가 버려놓은 돼지우리에서 불도 들어오지 않는 그런 돼지우리에서 겨울을 났다.
엄마는 시장에서 묵장사를 하시며 하루 2, 3천원씩 벌어오셨고,
난 학교 갈 차비 3000원이 없어서 가출을했다.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하루 4시간을 자가며 알바해가며 스스로 졸업했고,
대학 등록금이 없어서 학교도 가지 못했다..

그후 8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하나두 변한게 없다.
큰오빠는 그래도 장남이고 아들이라서 그런지 아빠편이다.
엄마와 아빠를 다시 재결합시키려 부단히 애쓰는 모습..별로 반갑지 않다.

나의 결혼이후 아버지는 엄마집에 뻔질나게 드나들었고, 가끔 술쳐먹고 와서는 엄마를 구타했다.언젠가 가위로 손등을 찔리고,연탄불을 빼와서는 장롱속에 쳐 넣으며 불살라버리겠다는둥, 가스 뽑아와서는 문 잠궈 놓고 가스 틀어놓고 죽어버리겠다는둥.. 막 첫 생리를 시작했던 사춘기의 악몽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뻔대 좋게도 엄마집에 드나들다니..
하루라도 맞지 않고는 학교를 갈 수 없었던 때가 바로 어제의 악몽같은데..
이제는 이혼하고나서도 엄마를 때리다니..
맘약하신 엄마는 맞고 계신다. 예전에는 그렇게 당차던 엄마도 늙으셨는지 울면서 가끔 내게 전화하신다.

큰오빠 결혼식때는 폐백때 절도 않받고 어디론가 가버렸고, 외가친척들 바로 앞에서 "썅년들, 썅놈의 새끼들.."이라며 외가친척들을 욕한다.
요즘 새언니를 보면 가슴이 메어온다. 매일 같이 하루에 전화를 스무통 가까이 하믄서 "넌 손씨 집안 며느리다."를 연발하믄서 큰오빠에게도 전화를 하며 일하는 사람 자꾸 오라 가라 한다.
일때문에 일 마치고 간다고 하면 지금 어디로 떠난다는둥, 지금 아파서 곧 죽을 것 같다는둥.. 별 핑계를 다대며 큰오빠를 부른단다.

이혼후에도 나에게 늘 쇄뇌시키던 그말"넌 죽을때까지 손씨지,서씨 아니다"엄마 성이"서"씨다.
난 그럼 그렇게 말한다."예! 손씹니다. 그런데 이 성 갈고 싶으믄 갈아버리고 싶은게 제맘입니다. 낳았다고 다 아버집니까?"

나 전에 유산 두번했다. 내가 임신했을적 마다 늘상 전화질해대며
또라이 같은소리 해덴다. 니 엄마는 화냥년이다.난 군에 있을때 정관수술을 해서 애를 못가지는데, 니 엄마는 창녀라서 너희를 낳았다. 개같은년이다. 넌 살면서 니인생을 똑바로 살았다고 생각하냐? 하다못해 소년소녀 가장이라도 도운적있느냐, 니 엄마는 지금껏 살면서 품위와 지성을 지키고 살아왔다더냐.인생 그따위로 살면은 않?쨈?
이게 데체 말이 맞는 말인가? 진짜 또라이다.

작은오빠에게는 밥상머리에서 밥 많이 먹는다고 재떨이를 던지고,
엄마는 그런 아버지와, 할머니까지 모실 생각이던데..
"사람이 불쌍하지 않으냐..네아빠 알고보면 참 불쌍한 사람이야.."
더 답답하다.. 미칠것 같다. 얼마전 큰오빠 애기 돌때도 않왔다.
이유인즉은 나와 그전에 전화로 싸웠기 때문이다.
항상 형제들을 이간질 시킨다. 큰오빠에게 전화해서는 나와 가까이 지낸다며 나같이 못된년하고 같이 친하게 지내면 인간성 버린다며 가까이 못할ㅇ것을 말하지를 않나,
나에게는 큰오빠 욕을해대고, 작은오빠에게도 욕을 한다.
없는말 지어내서는 내가 이런말 저런말 하더라..그러면 오빠들은 노발 대발 하면서 어떻ㄱ게 아버지께 그런심한 말 할 수 있냐며 나에게 따진다. 하지만 그것도 세너번 겪다보니 이제는 우리 남매에게 씨도 먹히지 않는다 생각했는지 다른 핑계로 괴롭힌다.
강원도 기도원에 간단다. 예수 믿는 사람이 술마시고 담배피나? 술도 중독이다. 말로는 예수, 예수 하는데 교회가는거 함도 못봤다.

그럼서 나 불교 믿는다고 나쁜년이랜다. 나참~ 당신이 젊었을때 월남전 참전 용사였기에 차비며, 병원비며, 받는 혜택이 한달에 몇십만원 되나보다.
큰오빠 아버지 명의로 임대아파트 집얻었고, 그 덕에 혜택받는거 몇망원있다.그걸 빌미로 늘상 협박한다.
몇만원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 이기에.. 큰오빠는 아버지의 부탁 다 들어ㅏ준다.
큰오빠 앞으로 빚이 4천만원 가량있는걸 나도 안다. 그런데도 자꾸 용돈 달랜다.큰오빠 아파트에 가보고는 개새끼 궁궐같은 집에서 살면서 지 애비는 이런꼴로 살게 한다고 욕한다. 모실라고 해도 아파트는 싫다며 갈때는 언제고, 작은오빠에게 그런말했다고 한다. 작은오빠가 아무것도 모를때 큰오빠에게 뭣도 모르고 따졌을때 얘기를 하다가 오해가 풀렸었다.

얼마전에는 엄마집에서 살았었다. 엄마 아침 7시에 세차장에 일나가서 저녁 7시에 마치고 저녁 8시에 다시 여관 청소하러 간다. 12시에 마치고 들오면 새벽1시다. 그럼 집안일 해놓고 자기 바쁘다.
엄마 나이 53세다. 늙었다.. 그 많은시간동안 일 하실만큼 건강치도 않으시다.
그런 엄마를 술 쳐마시고 또 두둘겨 팼다.이번엔 일하는 곳까지 찾아가서 엄마를 두둘겨 팼다............

내가 모르고 있는줄 아는지, 먼저 지 편으로 만들려고(엄마편, 아빠편 이런거 가르는거 선수다)나에게 전화해서 어디어디 아프다면서 말하더니 멀리떠난다고 하기에, 왜그러냐고, 가지말라고.. 그리고 엄마는 왜 또 때렸냐고 하니까 갑자기 언성을 높이더니 엄마를 가리켜 또 화냥년 개같은 년이란다.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이제 다시는 우리집에 전화하지마!"하고 끊었다.
그이후 아직 연락없다. 그래도 살아는 있는지 큰오빠 집에는 요즘도 하루 전화 스무통 한단다.
나............

이런 사람 죽어도 눈물한방울 흘리지 않을것같다..
더 심한 상황들은 많지만 글이 넘길어져서 더 하지도 못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