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일년안된 새댁입니다.제나름대로 무척 속상합니다.
며칠전부터 남편은 집에 오면 한숨만 푹푹 쉬어대고 출근하는 어깨도
무겁습니다.남편은 장점도 있지만 대충 성격이 이래요.
내성적이구 부정적인 생각이 많구 과묵하고 막내이구 의지가 약해요.
결혼전에 저에게 이런 질문을 하더군요.만일 자기가 돈한푼 못벌면
어떡할거냐구...그래서 전 같이 힘을 합쳐서 벌면되지 했어요.
전 그가 특수한 상황 예를 들어 회사사정상 잘렸다든지...아님
또 imf비슷한게 와서 그가 집에 있어야할 사정이 생기든지 그럴땐
당연히 아내도 도와서 같이 뛰어야한다고 생각했죠.
제가 남편을 선택하게된 주되 이유는 물론 사랑해서였지만 시댁식구들이 생활력이 무척 강해보였기 때문입니다.제가 어릴때부터 고생을 넘 많이 해서 친정아빤 일년에 반이상은 집에서 세월아 내월아 하셨구
평생 고생하시며 우리 삼남맬 키워주신 친정엄마 보면서 전 좀 생활력 강한 사람을 만나고싶었지요.또한 아빨 쏙닮은 우리 친정오빠들도
일년이상 제대로 직장에 다닌경우가 거의 없고 몇년 쉬고 몇달 일하고를 반복해서 답답한 저와 친정엄만 항상 돈걱정에 시달렸습니다.
물론 저두 일한것은 거의 생활비로 엄말 드렸구요.전 팔자를 개혁해야한다고 평소 생각했지만 팔자가 정말 조금은 있는가봐요.
이제 생활력 강한 남잘 만나서 사랑하며 알뜰살뜰 살림하며 일년간
집살때 대출받은 이천만원을 다 갚았고 나머진 내년에 다 갚거든요.
그런데 남편이 요즘 두번이나 이럽니다.자기가 이제 살림할테니 나보고 돈벌어오라네요.기가 막힙니다.여기서 간혹 그러는 남자보면
어쩜 남자가 저럴까 했는데 제남편이 그럴줄이야.저 지금 아기가지려고 병원다녀요.자기가 직장에서 너무 힘들답니다.안힘든 직장생활이 어딨을까요? 참고로 친한 친구가 고시준비한다면서 결혼후 한푼도 벌은 적이 없고 시댁이 잘살아서 얹혀살고있는데 그친구가 그렇게 부러운가봐요.우린 시댁두 잘살지 못하고 모든 우리손으로 해야하는 형편입니다.제남편 돌연변인가봐요.시댁식구들 믿고 생활력강하려니 했는데...결혼한지 얼마나 되었다구...흑흑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남편이 내성적이라 대인관계가 힘든가봐요.전 나이가 많아 아기도
지금 가져야하고 제가 제일 우려되는건 물론 아무일이나 하러 나갈 순있지만 친정오빠들봐도 더 나에게 의지해서 취업을 더 안하더군요.
가슴이 답답해요.전 알뜰살뜰 살림만 할 입장이 안되나봐요.
제남편 그렇다고 살림할 타입의 남자도 아닙니다.
이럴때 저두 그의 힘이 되어주어야한다는건 아는데
가슴이 너무너무 답답해요.친정오빠들생각두 나고.
남편한테 그랬어요.난 지금도 집에서 돈버는거다.돈벌어오라는말
너무 쉽게 하지말라고...남편도 힘들겠지만...
선배님들 제가 어떻게 해야하죠? 취업해야 하나요?억지로 하긴 싫은데.결혼한지 얼마나 되었다고 .참고로 그는 고시준비 몇년하고 첫직장에서 일년일하다
그만두었고 지금직장에서 이년간 일했어요.전 결혼전 사년도 넘게
직장생활했어요.제가 더 사회생활은 선배죠.오히려 제가 더 남편에게
의지하고싶은데 남편은 저에게 더 의지합니다.
그렇게 싫음 직장그만둬라고 목구멍까지 올라오지만 살살 어디든 힘들다라며 구슬려야하는지요? 선배님들 지혜좀 주세요.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