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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호 여자. 남자..너무너무너무 미운데.....


BY 밥사^^)/ 2002-04-06

울신랑 얼마전 아파트 단지내에서 친구를 하나 사겼다.

나이는 울신랑보다 두살인가? 연배였다.

근데 난 첨부터 느 사람이 별루 맘에 않들었다.

울신랑 출퇴근길에 항상 그 사람 태워준다고한다.

내가 성격이 모가나서인지, 신랑하고 외출할때마다 이자리에(옆자리보조석)

그남자가 앉은걸 생각하믄 별루 반갑자기 않다.

사람은 정말착하고 순해보이는데, 난 그 느끼한 눈빛이 싫다.

암튼 그런 쓰잘데기없는 얘기는 다 집어치우고, 본론으로들어가서

그사람 울집에 술한잔하러 놀러온적이있다.

밤12시가 넘어서 집에 갔다. 하지만 회사일이 늦게마쳐서 우리집에 앉아있었던 시각은

고작해야 두시간?????

근데 그 두시간 사이에 그집여자 전화가 두번인가????왔었다.

그리고 아파트 상가에서 울신랑이랑 맥주도 한잔씩 하곤했었다.

근데 어느날이었다.

그사람이 먼저 울신랑에게 술한잔 하자고 했다고한다.

울신랑은 흔쾌히 그러자고마 했나부다.

근데 일 마친 시간이 울신랑이나, 그사람이나 밤12시여서인지

자리잡고 술 좀 마시고 노래방이라도 갈라치면 보통 새벽5시가 되어버린다.

술값, 노래방비 다 울신랑이 냈다고한다.

올때 택시비가 모잘라서 나에게 전화를 한다. 만원만 가지고 집앞에 나와있어달라고..

집에와서 울신랑이랑 좀 다퉜다. 바가지 좀 긁었다.

늦게마쳐서 술좀 마시면은 시간이 늦는건 이해하는데 전화도 한통 않해주고 돌아댕긴다고 잔소리 좀했다.

잔소리에 잔소리를 물고 어느덧 새벽6시.. ㅡㅡㅋ

전화가 때르르 온다. 난 그 사람인줄알고 신랑에게 전화 받으라했다.

신랑 전화 받는다."여보세요~" 그 한마디 외엔 한마디 말없이 전화수화기만 들고있다.

가만히 옆으로 다가가 들어보니 여자목소리다. 욕을 한껏해대고는 끊는다.

어이없는 얼굴로 울신랑 나를 바라본다.

그사람 마누라였다(208호). 용건은 왜 순진한 남편 꼬득여서

새벽까지 델꾸다님서 이제 보내주냐고, 누구 가정파탄 맹글생각이냔다.

듣다보니 화가 치밀었다. 그집에 전화했다.

"아줌마, 울 남편이 혼자 마신것도 아니고, 억지러 델꾸 다닌것도 아닌데, 왜 부부쌈하다가 난데없이 새벽에 남의집 전화해서 남의남편한테 욕해요?"

그여자 왈
"남편 좀 바꿔주세요!"

내가 못바꾼다고 했다. 나랑 얘기하자고했다.

그러니깐 이여자, 내가 상관할일 아니람서 울신랑이 입이 굉장히 싸서 첨의 전화내용을 엄마에게 일러주는 애처럼 울신랑을 비꼰다.

"그집 남편은 입이 굉장히 싸네요. 그리고 댁 남편이랑 우리 남편이랑 같이 술마셨고, 결론은 댁 남편때문에 우리집 파탄날 지경으로 싸웠으니 댁남편 책임이 크잖아요. 여자하고는 할말없으니 남편 바꿔요!"

기가막힌다. 지는 여자아닌가?

글구 먼저 술마시자고 한건 그사람이다. 근데 울신랑은 바보같이

돈쓰고 시간써가며 남의집 마누라한테 욕이나 얻어먹는다.

그럼서 한마디 ?C붙인다.

"그집남편은 이런일 자주있는가봐요? 저희집에는 이런일 한번도 없었어요. 나는 신랑이 1시이후에 집에 들오는건 상상도 못해요. 그러니까 잘 돌아다니는 댁 남편이나 술마시러 보내요."

기가막힌다. 마치면 12신거 아는데,그집 남자는 회식도 않하나부지?

암튼 그여자의 말발에 나는 고개숙였다.

더 웃긴거는 그 남자다. 마누라가 얼마나 무서웠으면 울신랑핑계를 다댔을까.

더 웃긴건 그남자, 울신랑이랑 있으면 지마누라욕이다.

전에 울집에 놀러왔을때도 첨 보는 나앞에서 지마누라 욕했었다.

1.차는 지가항상 몰고다니고, 자기는 걸어다닌다.그래서 울신랑이 태워준다.
2.얼마전 산지3년도 않되는 세탁기를 버리고 180만원짜리 세탁기를 샀다.(180만원짜리 세탁기가 얼캐 생겼눈지 궁금타).
3.1년에 한번씩은 꼭 도배를 해야 직성이 풀린다.
4.필요치는않는 DVD에, 얼마전 가스오븐렌지도 샀다.(쓰지도 않는단다)
5.시댁에서 김장 얻어왔다는 명목으로 김치냉장고 사들이더라.
6.얼마전 티비도 샀다.
7.더웃긴건 회식하고 집에오니 이혼서류 와있더라..담날 집보러 사람이오더라.이유인즉은, 집에 늦게다니는 남편이랑 못사니깐 이혼한다며 집을 내놓았다고한다.

그런말을 구구절절히 울집에와서 했었다.

울집에 앉아있는 두시간동안 지 마누라욕만하고 갔었다.

그래도 지마누라는 어지간히 무서운지, 막상 상황이 일캐되니

울신랑핑계만 된듯하다. 열받는다.

남편 회사가는데 아파트 단지 밑까지 내려왔다.

"그사람 태워주지마. 욕먹고 돈쓰고 회사까지 태워다주고..무슨 기사도 아닌고, 오빤 속도없어?"

울신랑 그냥 씨익웃는다. 바보다.

그사람 어슬렁어슬렁 나온다.

자기는 마치 어젯밤 쌈도 않하고 그냥 잔 것처럼 모른척한다.

지 마누라가 전화해서 난리친것도 모른척한다.

"아~그랬어요? 몰랐는데....제가 알았으면 따끔하게 말하는데..."

느끼한 눈빛으로 씨익웃는다.

패버리고싶다.

아휴~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