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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잘하는 방법 없나요?


BY 밥하기 싫은여자 2002-04-06

결혼 4년차. 2살터울의 아들과 딸(딸은 돌 전입니다)을 둔 31살 전업주부입니다..
이젠 어느정도 음식을 할만한데 왜이리 음식솜씨가 안느는지...솔직히 음식만들기에 재미가 없네요...
신랑과는 음식이 서로 맞지도 않고... 신랑은 경상도 사람이고 전 전라도 사람이거든요... 전라도 음식은 맛있다하지만 먹을줄만 알지..만들기는 젬병 이네요.. 그리고 신랑은 전라도 음식 별루 좋아하지않구...그래서 끼니때만 되면 스트레스 엄청 쌓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침밥을 굶기거나 하지는 않지요.. 결혼해서 지금까지 굶겨서 출근 시켜본적 없습니다 ...
우리 신랑은 나물 종류좋아하고 겉절이 열무 김치 좋아하지만 전 엄두도 안납니다. 나물도 시금치나 콩나물..흔히 먹는 나물이 아니고 산나물..산에서 야생하는 취나물등...어휴... 밑반찬은 손두 안대죠..
결혼하고 전라도 경상도 음식이 이렇게 차이나는걸 처음 알았습니다.. 저두 처음 경상도 음식은 입에 안맞았지만...
음식 잘하는 방법 없을까요... 자꾸만 신랑이 힘없어하고 총각때 걸리지 않던 감기도 자주 걸리고. 피곤해하고.. 외식도 싫어해서 나가서 먹지도 못하고 (조미료 때문이라고 하지만...)
음식을 어쩌다 만들어도 입에 안맞는지 맛없어하니 한두시간 고생한보람도 없이 짜증만 나고.. 직장그만두고 요리 학원 다녔었지만 자격증시험 위주로 가르치는거라서 별도움 못얻었죠...
평생을 이러고 산다고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네요..음식 잘하는 주부가 너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