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나이 아직 28.
무릎이랑 발목이 너무 아픕니다.
정말 바보같이 재수없게 3년전에
한겨울에 경주에 자전거 타러갔다가
열심히 타고 오니 그때부터
무릎이 아파 수술까지 하게 되었죠.
친구는 멀쩡한데...
수술 몇달후 결혼하고 아기가지고
아기놓기 까지도 아프지 않았는데
아기 자주 업거나 일한다고
오래 서있을라치면
아프더군요.
울 신랑 나 무릎수술한거도 알고 같이
있었고 모두 알고 결혼했지요.
가끔 나 이렇게 아픈데 많이 걱정해
주고 맛사지 해줘서 고맙죠.
바빠서 애기 못 바줘서 네가 병원못가는거
같아 더 미안하다고 하죠.
오빠 미안해 하도 아프다 아프다해서...
작년엔 애기업고 가다가 발목을
삐끗했는데 남편 시간내기 어렵고
애기 봐줄사람없어 파스붙이고
그냥 그렇게 보냈더니 10달이
넘어가도 계속 아프네요.
겨우겨우 시간내어 한약 먹고 침맞고
엑스레이 찍어도 별 진전없고...
가끔 서글픕니다. 아직 젊은데...
시어머니나 엄마에게 얘기하는게
부끄럽습니다. 친구나 언니에게도...
젊은 애가 왜 벌써 그러냐하죠.
나자신도 가끔 내행동이 얼마나 어설퍼서
이렇게 다치고 아플까하는
자괴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자꾸 자책합니다.
안아픈 사람은 모릅니다.
올 여름에 둘째도 가질 계획인데
겁부터 납니다. 몸이 무거워지면
더 아플것 같고 아기 놓고 나서도
치료시기는 더 늦어질것 같고...
나중에 놓자니 터울이 너무 나고...
멀리 이사와 친정이며 친구도 멀리 있고
괜히 몸이 아프니 더 서럽습니다.
원래 뼈쪽이 부실한가 봅니다.
자고 일어나면 발바닥이 아픕니다.
의사한테 물어보니 약간의 디스크 증상도
있답니다. 애기놓고 울 아기가 좀 별나
많이 업고 안고 했는게 허리에 무리가 갔다고
하네요.
친정이며 친구에게도 속시원히 얘기 못해서
이렇게 아컴에 중얼거려 봤습니다.
얼른 건강해 질겁니다. 여러분들도
젊었을때 몸조심하시고 다치면
얼른 병원가세요.
건강이 최곱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