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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상하고 또 다른 사람의 조언을 듣고 싶은데...얘기할 사람이 없네요...


BY cyjin0511 2002-04-09

안녕하세요,채팅하다 누군가 이 사이트를 가르쳐 주더군요. 전 올해 27살에 두 아이를 둔 주부에요. 한 두 달 전 가게에 있던 컴을 집으로 옮겨오면서 컴을 사용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공연 소식이나 정보같은 것만 봤죠. 그러다 다음 사이트를 알고 그곳에서 메일친구란 걸 사궜어요. 저의 잘못된 생각이었지만 여자는 친구를 안 받아줄것 같아 40대 방에 메일친구를 찾는다는 글을 올렸죠. 그리고 친구를 두명 정도 사궜어요. 하루에 한 번은 꼭 메일을 ?㎲? 그리고 습관처럼 답장을 계속 기다렸죠. 수퍼를 하는데 잠깐 씩 집에 올라올때마다 컴을 켜서 확인하고 그랬죠. 그리고 한 달 전 쯤 메신저란 걸 처음 알았어요. 외출이란 걸 거의 하지 않기 때문에 궁합친구에 사람들이 늘 바꿔 올라오는데 사람들이 이렇게 많은가...하는 생각을 하면서 채팅이란 걸 처음 했어요. 자판은 학교 때 배워서 여러사람이랑 동시에 했어요. 아주 재밌었어요. 그리고 그곳으로 빠져들었죠. 너무 재밌어요. 새로운 사람들과 얘기를 나눈다는 게 즐겁고 나한테 관심을 가져 준다는 게 좋더라구요. 전 수퍼를 해서 가게와 그 뒤에 있는 집 말곤 거의 안 나가요. 원래 성격은 활달한 편인데 그 외출이란게 안 해 볼씩 하니까 잊혀지더라구요. 작년엔 애들도 많이 아파서 친구들도 못 만나고 하니까 애들도 연락을 많이 끊었구요. 그냥 지금은 가게나 열심히 할때다 싶어 친구들도 안 만났어요. 그런 제가 채팅은 아주 신선했어요. 너무 재미있어서 신랑 밥도 아이들도 잊었죠. 하루에 한 3시간 정도 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가게 마치고 집에 오면 애들이랑 놀아줘야 하는데 컴만 하니까 애들도 제가 컴에 앉으면 싫어하더구요. 그리고 채팅하고 있는데 신랑이 인터폰을 하면 귀찮더라구요 . 그렇게 빠지길 일주일 결국 신랑한테 들켯어요. 그리고 우리 신랑이 가게문 닫고 와서 컴퓨터를 다 부셔버렸어요. 그리고 유리를 깨서 손가락을 많이 다쳤어요. 지금도 계속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잘 낫네요. 하지만 억울했어요. 신랑밥도 안 차려주고 했지만 겨우 일주일 밖에 안했는데...저는 이렇게 생각하지만 우리 신랑 입장에선 제가 이해가 안 되죠. 그럴수가 없다는 거죠. 유리 파편이 튀어서 저도 좀 찢어지고...하지만 그 후 제가 옆방 학생방에서 컴을 딱 10분 했어요. 그런데 우리 신랑이 묻더라구요. 우린 24시간을 붙어있기 때문에 약간만 의심스러운 짓을 해도 신랑이 알죠. 제가 좀 어리니까요. 신랑이 바른대로 말하면 야단 안 친대서 사실대로 얘기했어요. 그랬더니 우리 신랑이 나를 한심한 눈빛으로 보더니 .....그리고 또 싸웠죠. 그러다 신랑이 가게문 닫고 오더니 나가서 채팅하고 오래요 . 그리곤 내 성격 알지. 하더니 문을 잠궈버렸어요. 이 만원을 주면서요. 평소 같음 잘못했다고 빌텐데...그 날은 저도 그냥 나왔어요. 채팅에 중독된 내가 한심스럽기도 하면서 실컷 하다 보면 이제 안하겠지...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그래서 집 옆 게임방에 갔어요. 그리고 채팅을 했어요. 메신저로요. 전에 했던 사람이랑도 하고 새로운 사람이랑도 얘기하고 그랬어요. 물론 성적인 얘기도 오고 가고 했어요. 근데 한 시간 반쯤 하니까 머리도 너무 아프고 집도 걱정되고 그래서 나왔어요. 그리고 담 너머로 집을 봤어요. 스탠드가 켜져 있는데 신랑이 문을 안 열어줄 것 같아 학교로 갔어요. 그리고 광안리에 갔다 다시 학교로 와서 새벽 다섯시에 집으로 갔어요. 그랬더니 우리 신랑이 집 앞에 맥주를 마시면서 앉아 있었어요. 놀라면서 방안으로 들어갈려는데 갑자기 신랑이 손으로 얼굴을 때렸어요. 안경이 깨지고 입술이 바로 터졌어요. 너무 놀라고 아파서 주저앉았는데 우리 신랑이 머리카락을 잡더니 한 번 더 얼굴을 때리곤 전 끌고 갔어요. 신발을 신은채로 작은방으로 끌로가더니 그 다음부턴 주먹과 발로 때리기 시작했어요. 너무 아팠어요. 이대로 죽을 것 같아 매달렸죠.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난 당신이 나가라고 해서 나갔고 문을 안 열어 줄 것 같아 학교로 갔다 광안리 갔다 왔다고 잘못했다고 울면서 빌었죠. 근데 우리 신랑은 계속 때렸어요. 너무 아팠어요. 숨이 탁탁 막히더라구요. 그러다 우리 신랑이 왼쪽 가슴을 찼는데 그게 너무 잘 맞아서 숨을 쉴수가 없었어요. 눈물은 나고 숨을 쉴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픈데...땅바닥에서 기었죠. 너무 아팠어요. 일어날 수가 없어 계속 엎드렸는데..신랑은 제가 연기하는 줄 알았는지 가만 있다가 한참 뒤 왓어요. 숨을 크게 쉴 수가 없어 계속 앉아서 있어요,그리곤 병원에 갔죠. 퉁퉁부은 얼굴에 터진 입술 그리고 글킨 상처들 이른 아침이었지만 너무 부끄러웠어요. 내가 신랑한테 맞아 병원에 오다니 간호사가 왜 다쳤냐고 묻는데 짜증이 나면서 그냥 나왔어요. 엊그제 일인데 아직 병원에 안 가고 잇죠. 아마 갈비뼈가 금이 갔거나 그렇겠죠. 어젠 얘길 많이 나누었어요. 신랑은 내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 같아 때릴려고 마음 먹고 있었대요. 근데 화가 나서 너무 세게 때린거래요. 우는 그 사람이 너무 불쌍했어요. 눈이 나빠 그 때 우리 신랑을 볼 순 없었지만 자꾸 그 때가 생각나 죽겠어요. 이혼할 수도 없어요,. 제가 이혼을 해서 어떡하겠어요. 아이들도 둘이나 있는데. 그리고 갈데도 없어요. 우리 신랑은 저를 아주 사랑하는데 가끔이렇게 화가 나면 앞뒤 없어요. 죽일 듯 하죠. 그게 너무 무서워요. 그런 일 안 만들면 된다지만 그게 잘 안 되더라구요. 다시는 안 때리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물론 안 때리겠지만 자꾸 겁이 나요. 이제 4년 밖에 안 됐는데. 벌써 이런 일이 한 두번도 아니고...물론 이렇게 세게 때린적은 이번이 처음이에요. 항상 가장 좋은 친구이면서 사랑하는 사람이고 나밖에 없는 사람인데..이렇게 화날 땐 감당할 수가 없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어제 밤에 같이 잤어요. 사랑하죠. 너무 사랑하죠. 그리고 불쌍한 사람이죠. 우리 신랑은 저보다 7살이 많아요. 철 없는 절 데려와 맘 고생이 많은 사람이죠. 어떻게 해야할까요. 분명 사랑하는데 자꾸 겁이 나요. 이 다음 다른 일로도 화를 낼 수 있는데. 그러다 우리 신랑이 절 죽이면 어떡하죠? 무서워요. 사랑하지만 자꾸 그 날 너무 세게 많아서 무서워요.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시 평상시와 같은 모습을 찾았지만 속엔 아직 남아잇죠. 지금은 게임방이에요. 채팅은 안 하겠다고 약속했기에 앞으로 다시는 안 할 겁니다. 그리고 컴도 이젠 사용 안 할거구요. 하지만 답답해요. 어떻게 해야 하는건지..다른 사람도 저처럼 이렇게 맞는 사람이 있나요. 주먹과 발로 이렇게...사랑하지만 화가 나요. 잘못했다고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하지만 믿을 수도 없고...어떻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