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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변신은 무죄


BY 여자 2002-04-09

나도 예뻐지고 싶다.
그러나 눈가에 주름이 보인다.
얼굴도 푸석해지는 느낌을 받는다.
난 외모에 신경을 쓰는 편은 아니다. 깔끔하고 밝은 옷으로만 입고
머리도 언제나 한가지 모양으로만 하고 지내왔다. 그래서그런지 예쁜옷을 보고도 사지를 못한다. 내자신 스스로 소화시키지 못할것 같아서 말이다. 참고로 애기가 17개월이 된 아짐 내나이 30살 약간 마른편에 친정엄마닮았나보다. 그런데 예쁜옷만 보면 내 옷이 아닌양 입지 못하고 청바지에 민무늬티에 점퍼가 내 스타일이다. 나이들어 직장다니려니 옷이 절대적으로 필요한것 같아서 백화점에 가서 쇼핑를 하여도 사지도 못하고 저는 센스가 좀 없다. 그래서 옷을 하나 사더라도 입지못하고 옷장에 두는경우가 있다. 고직식해서 그런지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울신랑도 나보고 변화를 주라고 한다. 사실 겁이 나기도 한다. 나에게 어울리지 않으면 어쩌나 하고 미리 겁을 먹는다. 외모에 신경을 쓰려니까 왜이리 걸리는게 많은지 그리고 어떻게 변화를 주어야 되는지 아무옷이나 입어도 어울리는 사람들이 넘 부럽다. 화장도 예쁘게 하고 싶다 하지만 못해서 못한다. 난 정말로 센스가 없는것 같다. 내 삶이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다. 어렵게 자라온 환경땜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난 능동적이기보다는 수동적으로 살아왔기 때문일까 난 지금 예쁘게 치장도 하고 싶다. 울신랑은 나보고 변화를 주라고 한다. 울시어머님도 나보고 빈티가 난다고 하신다. 몸이 빈약해서 잘 입어야 된다면서 살찌라고 하시고 시누보고 올케에게 맞는옷 사오라고 하신다. 나도 내 자신이 변하고 싶다. 그러나 왜이리 힘이 드는지 어떻게 하면 좋을런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