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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당한 성추행이......


BY 결벽 2002-04-09

어릴적 부터 엄마 아빠가 없던 나는
작은 아버지 집에 얹혀 살았다...(부모의 이혼..)
그땐 전부 어렵게들 살아서
단칸방에 작은엄마,작은 아버지,나,사촌 동생둘,할머니.....
이렇게 살았었다....
18년전이다......
난 항상 방벽쪽에 잤는데...
언제 부터인가 작은 아버지가 내 옆에서 자기 시작했다...
분명 잘적에는 떨어져서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면 항상 내옆에 있었다...
첨엔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어느날 밤부터
몸이 이상해 지는 걸 느꼈다.......
작은 아버지가 내 몸을 더듬고 있었다....
하루 이틀........
날이 갈수록 강도가 높아졌다.....
그땐 잘 몰랐지만 지금 생각하면 관계만 안했다
뿐이였다....
자는 게 두려웠다...하지만 말할수도 없었다...
머라고 말을 해야하나?
하지 마세요? ..........
형편이 나아져 두칸짜리 집으로 이사를 가서도
멈추지 않았다...따로 자는데도 밤마다 내옆에 왔다가
새벽에 돌아갔다...문을 잠궈보기도 하고 몸을 심하게 뒤척여
보기도 하고 기침도 해보고....
소용없었다....
그게 초등학교2학년때부터 고등학교 2학년
할머니랑 따로 나올때까지 계속 되었다....
하지만 끝난것은 아니었다..
울 아버지가 장남인데 이혼한 후로 자리를 못잡고
방황을 해서 작은아버지가 장남노릇을 했었다...
그래서 명절이 되면 작은 아버지 집에 모두 모여 몇날 며칠을
먹고 자고 했었다...나도 그랬다....
혼자만 집에 있으면 삼촌들이
명절때 작은엄마들좀 돕지 혼자 있다고 야단을 쳤다...
그래서 그집에서 자기라도 하면
어김없었다...사람이 많건 적건......
내가 어리고 집이 좁다는 이유로 난 삼촌들 틈에 잤다....
10년동안 당해왔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나서야 난 해방이 될수 있었다..
죽이고 싶도록 밉지만
사람이란 참 간사하다....
나와 할머니,그리고 우리 아버지가 작은아버지한테
금전적으로 100프로 기대고 있어서
난 이렇다할만한 큰소리한번 내지 못했다...
어리석다고 욕할지 모르지만 난 정말 그럴수 밖에 없었다...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다시는 발걸음도 하지 않겠다 맹세했다....
근데 문제는 지금이다....
난 지금 결혼해서 아이가 둘이다...
근데 남편이 나를 만지는게 너무...죽기보다 싫다..
부부관계를 하는 것또한 정말마지못해
죽지 못해 한다.... 남편은 애정 표현을 스킨쉽으로 하는데
그럴때 마다 이가 갈린다...
남편이 싫으게 아니라 그냥 내 몸에 손대는 자체가 싫다...
심지어 티비에서 누가 누굴 성추행 했다라는 뉴스라도
나오면 듣도 보도 못한 욕이 저절로 나온다....
남편은 내가 그렇게 강하게 거부할때마다
굉장히 의심한다...자기가 싫어서 그런지를......
정신과 치료도 받아보았다...
하지만 별 소용이 없고 의사는 남편이 알아야 한다고
하지만 말도 안된다....
남편이 알면 우리 친정을 가만히 나두겠는가......
왜 내가 싫어하는지 남편한테 말도 못하고
그렇다고 내가 참고 있자니 미쳐버릴것 같다....
이젠 조금 큰 우리 큰아들이 가끔 내 손에
뽀뽀를 마구 해대는데 그것조차 참기 힘들다...

아~~~!
정말 미칠것 같다....
도데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잊어버리면 그만이라고 생각하고 지금껏
버텨왔는데 정말 중요한 부분에서
어릴때 받은 충격의 위력이 나타나고 있다....
이대로 평생 가슴속에 묻고 살아야 한다는 걸 생각하면
미쳐버릴것 같다....진짜........
정말 힘들어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