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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전쟁중..


BY 우쒸 2002-04-10

결혼2년차
가뜩이나 아이가 안생겨 딴에는 시간쪼게 열심히 병원다니는데(힘들고 시간없고 무안하고)둘 다 이상무
의사가 어제 배란일이라며 부부관계하라구

남편에게 몇칠전 부터 그날은 일찍들어오구
그전에 2-3일은 술도 하지말라구
입이 달토록 이바구 햇건만
이궁 이인간이

어제밤
기둘리구 있는디 전화벨소리 울리구
울 신랑 술취해 횡설수설
순간 내머리 스팀 확
(인간아 내가 그리 술마시지 말구 일찍오라했는데
그래 니 혼자 술을 묵든지 독을 묵든지 맘대루해라 우쉬) 뚝. 뚜우...
울 신랑 내말에 화가 났던지 그날
새벽에 소리없이 기들어왔당(보통 늦어두 12신데. 회사가 코앞이라 걸어댕기는디 )

우리집 분위기 그야말로 폭풍전야
울 신랑 쇼파에 옷벗어 놓고 바닥에 새우잠...
난 작은방행
출근하디 말디 기냥 아침 10시까징 늘부러 자버렸다(어제밤 잠을 설친관계로)

근디 하두 조용해서 안방을 보니 울신랑 침대위에 이불덮구 자고 있다
11시쯤 일어나 라면 묵고
"다녀오겠습니다"(아부성 인사) 하구 집을 나선다
휴가 반차를 낸거다 어휴! 속터져
난 오후 알바하는디 지두 오후 알바로 착각하는건 아닌지?
저러다 회사 짤리는건 아닌지

님 신랑들두 술마시구 오후에 출근 할때두 있나요
울 신랑 자준 아니지만
내가 화나게 하면 그날 술 죽어라 마시뿔고 다음날 회사 오후 출근!

누가 누구한테 잘못한건지
누가 화내야 될건지
이번 냉전은 제가 오래 좀 끌어볼랍니다
그눔의 버릇 좀 고치게

울 신랑 같은 남편둔 님들 조언 좀
우짜면
저 술퍼먹는 버릇 고칠지..
거기다 왕담배 골초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