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610

어린이보험들때 조심하세요...특히, S 생명...


BY hyunee 2002-04-11


이런 글 여기다 올려도 되는지 모르지만..너무 속상하고,
또 혹시 저 같은 경우 겪어본적 있는지 몰라서 여쭤봅니다.

약 3년 전에 S성생명 어린이 닥터보험에 가입하였습니다.
보통 아이 하나 생기면 그냥...어쩐지 보험하나 들어놓으면
좋겠다는 생각들 조금씩 하잖아요..?

보험설계사가 '감기만 걸려도 보장받고..일단 '아프기만 '해도
척 척 나온다'고 하더군요.
사람이 자식키우면서 한번씩 아플일 없는 경우 없겠다싶어서
혹 ~하는 마음에 계약을 했답니다.

아이가 체력은 약하지만 잔병이 있는 편은 아니었던 아이라서
솔직히 보험들어놓고 '든든하게'생각했을 뿐
특별히 그 상품에 대해 모르고 있었습니다.

작년에 아이가 뇌수막염에 걸려 몇일 입원을 했었습니다.
설계사분에게 전화했더니 안나온대요..
일주일 입원이 아니어서...

속상했지만..그 당시 병원비가 그리 많이 나온게 아니어서
에라...그런가보다..넘어갔어요.
4박 5일 입원한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이번에 아이가 대학병원에서 간질 진단을 받았습니다.
한번의 발작이었는데 뇌파결과가 나빴다고 곧바로 약물치료로
들어가더군요.

아이 질병에 관한 충격으로 저는 정신이 하나도 없었지만
MRI니 ...뇌파니..비용이 많이 드는 검사가 있어서
며칠 지나 보험회사에 알아보았습니다.

그런데..아프기만 해도 된다던 보장은 이번에도 전혀 안되는거였습니다.


이래저래 보험회사 직원과 전화로 다투다시피 결론은 났지만
너무 속상합니다.
약관을 제대로 읽어보지않은 제 탓도 있지만ㅅ
솔직히 아이가 어떤 병..어떤 상황이 될지 누구나 다 경우가 틀리기에 저처럼...이런 황당한 경우 겪어본 분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S 어린이 닥터보험 가입하신 엄마들 !
과연 그 보험 보장의 범위를 어디까지 알고 계십니까?

이렇게 중병도 보장 못 받는데....
그 보험 설계사는 제게 전화해서 그러더군요.
'난 절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 씨 처럼 똑똑한 사람이 왜 약관도 제대로 읽어보고
사인을 했으며 이제와서 이런 민원을 제기하는지 의문이다.
그 정도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정말로 무식해서..
보험 상식이 없어서...몇년동안 믿고 울타리라고 의지해온
상품으로 부터 당연한 대접 받고 있는걸까요?

S본사에서는 해당 보험 설계사를 사무실로 불러들여서
물었더니 '강력히' 사실을 부인하더랍니다.
그건 당연한 거 아닙니까?

보험 설계사가 강력히 부인하는 건 왜 믿고
내가 강력히 주장하는건 왜 인정을 안해주는지...

보험 설계사의 과대광고로 판매한 상품은 원금 상환과 함께
해약해줄 의무가 있다고 들었는데
저 더러 그러더군요
"설계사가 부인할뿐 아니라...우리 아이는 그런 진단이 나왔기땜에
어느 보험사에서도 보험가입이 어려우니
그냥 두는게 유리할꺼라"구요..


제가 그 말을 협박처럼 들었다면..오버하는걸까요?


그 설계사는 그 상품에 대한 설명을 이렇게 했다는군요
"다발성 질환에는 보장이 잘 되지 않지만
특정 질병..예를 들어 암 같은 데는 아주 좋다"고..

저는 성격상 너무 잘난체 하고 오만했기에
내 아이만큼은 암이나 그런 병에 안걸릴거라고 생각해왔던
사람입니다.
아마 이 글을 읽는 엄마들도 그런 생각 한번 쯤 해보셨을줄 압니다.
"그런 병은 특별한 사람에게 걸린다"고 말입니다.

저 역시 한 때 그런 생각에 빠져있었기에
그런 설명을 듣고 가입했을 성격이 아님을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현재 설계사의 발뺌이 너무나 속상하고 어이없습니다.

여러분들~

제가 보험상식이 없어서입니까?

우리 나라에 간질은 어떤 보험에서도 보장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 사실을 알고는 계신지..

저도..
아니..나만큼은...이런일 안 겪고 살 줄 알았습니다.


거대한 산만큼의 대기업에게 제가 아무리 떠들어본들
무슨 소용있겠습니까마는
너무나 속상하고 억울하여 이렇게 글 올림을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비슷한 경험 있는 분들 리플 바랍니다.





**************************************************************

앞에서 읽어본분들 계실텐데 자꾸 올려 죄송합니다.

제가 올린 글이 너무 뒤로 밀려난데다가..
저같은 피해자들 찾고 있습니다.

왜냐하면..저같은 피해자들이 더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
속상한 마음에 말입니다.

저는 보험을 꽤 좋아했던 사람입니다만,
보험사 자체내 이런 말들이 있답니다.

"남는돈의 90 % 는 저금하라..그리고 10 % 는 보험에 들라..
그리고 그 10 %는 용돈으로 썼다고 생각하라..."


물론 보험으로 덕본 분들 있을줄 압니다만
우리같은 애 엄마들은 급할때 병원비 보태려고 보험들지않습니까..?

작년에 뇌수막염 못 받은거는 이번에 난리치면서
8만원 보장받을수 있는데 왜 설계사한테 물어봤냐고...하대요
본사에 전화했으면..그 거 보장받을수 있었을텐데...하면서..

그 설계사는 (가입 설계사 말고 다른 분..)
사무실 여직원인지 다른 직원에게 알아보고 제게 보장 안된다고
한거였는데..그렇다면 직원들 교육은 어떻게 시키길래
작년에 안된 보장이 올해 된다는건지요..

그리고 엄마들...착각하지 마세요.
다발성질환이니..익숙치않은 단어들속에 얼마나 많은 함정이 있는지
전 이번일 겪으면서 알았습니다.

그리고 제일 불쾌한것은
"고객님의 아이는 이제 어느 보험도 들 수 없으니..
해약보다는 그냥 두심이 유리하실텐데요...":하면서
무진장 친절한 협박같은 멘트까지 잊지 않더군요.

이런 불필요한 보험들로 가득한 보험들을 제가 또 왜 들겠습니까..?

아줌마들..엄마들..

아이들 건강히 잘 키우고 싶지만..뜻하지 않게 아파 난감할때..
정말 필요한 보험은..
우리 애들이 죽을병 걸려야만 ..겨우 겨우...선심써 내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간질이라는 무서운 병을 진단받은 내아이는
10 원 한 푼 못 받고 있구요..

잘 생각하고 가입하세요

저 같은 바보...저 하나로 족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