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결혼 전입니다.
집에 결혼 자금 손벌릴 형편이 안되서 제가 모아서 가야 하는데 지금 받는 월급은 120, 거기서 50은 근로자 적금, 10만원은 주택청약, 5만원가량은 보험으로 들어갑니다.
사실 맘 같아서는 한 달에 80만원 저금하고 40만원만 쓰고 싶지만, 아직 머리도 해야 하고, 화장품, 또 식대에 교통비, 핸폰 요금 이것 저것 쓰다보면 한이 없더라구요.
참 부끄런 얘기지만 제 나이 28. 현재 모은 돈 550만원 정도입니다.
집에 생활비는 안드리지만, 어쨌든 시집갈 때 정말 저희 집에서는 한 푼 바라지도 않고, 또 정말 가져갈 형편이 절대 절대 안됩니다.
에~~그래도 500만원 정도는 해주겠지...이렇게 생각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절대적으로 빵원도 제가 가져갈 형편이 못됩니다. 또 고생하신 울 부모님, 시집 가기 전에 한 500만원 정도는 드리고 가고 싶습니다. 지금 남친이 있거든요. 자꾸 결혼하자고 하는데, 그 집도 그냥 저냥 순수 현금 4000정도. 8월 적금 2000만원, 집 9000만원 정도 보유하고 있는 중산층(잘 모르겠슴다. 중산층의 기준을) 가정입니다. 하지만 부모님이 욕심이랄까 노후 걱정(돈 없으면 젊은 애들이 무시한다는 것)에 내년 정도 결혼하게 된다면 5000만원 정도 지원해 주실 수 있답니다.
제가 궁금한건요.
제 생각엔 제 지금 돈이 내년쯤에 1000만원 정도일텐데 과연 결혼할 수 있을까 하는 것. 또 부모님께 약간은 드리고 가고 싶은데..여기서 남는 돈은 혼수나 결혼비용으로 쓰면 남지 않겠??
그리고 사실 1000만원 모으면 내년까지 모든 걸 다 정말 근검절약해야하는데, 결혼을 위해 막 돈만 모으면서 젊은 시절을 보내야 한다는 것이 약간은 서글퍼서요. 아무리 남친과 사랑해서 결혼한다지만. 그래서 전 30살 정도에 하자고 했죠. 좀 여유있게 돈 모아서. 남친이 끝까지 안된다고 하니 어쩔 수는 없는데...절대 고집 안굽히거든요.
두 번째. 제 월급 120. 남친 150+@(50~80만원)합치면 한달 270~300이 조금 넘는 월급인데 음. 저희가 조금 특수한 상황이라 암튼 저희 생활비 제외하고 50만원은 시댁 보조금. 10만원은 저희 집(그래도 저희 아버지는 아직 능력이 있으셔서...--), 직장이 좀 떨어진 관계로 둘 맞벌이 교통비 합쳐서 50만원정도에 알파입니다. 또 자동차 할부금(17만원).(새차 뽑은 것은 야근할 때만 쓰겠지만 결혼후 바꾸기로 했죠)
에효. 이것 저것 다 떨기고 나니 남는 돈은 고작. 지금보다도 제 저축액은 현저히 감소하는군요. 이 생각에 과연 결혼한 선배님들은 어떻게 사시는 지 궁금한데 물어볼 데가 없더라구요.
세 번째. 지금의 제 모습. 사실 60만원은 저축하는데. 나머지 60만원은 어디로 가는지 그렇게 술렁술렁 없어지는데 .남친은 제가 60만원이나 쓰는 셈이라고 하면서 좀 많이 쓰는 게 아니냐..머 그럽니다. 사실 저 화장품(백화점서 비** 제품)은 한 번에 10만원 조금 넘게 사면 한 4~5달 쓰거든요. 모자르면 동네 화장품가게서 주는 샘플 모았던 것 같이 쓰구요. 머리는 4달에 한 번 정도. 근데 좀 비싸게 합니다. 한 14만원선(머리가 길어요)정도로요.
백화점에서 옷 같은 건 잘 안사요. 정장 좀 좋은 걸로(20~30만원 대) 1~2벌사고(할부 카드로) 나머지는 다 시장가서 사고 암튼 옷은 일년에 백화점, 시장 합쳐서 5번 안쪽으로 삽니다. 7년전 대학 ?? 산 청바지며 티셔츠 니트 지금도 입고 다니니까요. 근데도 돈이 그렇게 물샌 듯 빠져나가는데는 당할 제간이 없는데.
제가 남친 말처럼 좀 더 저축을 해야 할까요?--;;;
지금도 좀 벅찬데...
**암튼 제 두서없는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좋은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