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합니다. 속도 상합니다.
행복하게 웃으면서 살고 싶은데 항상 웃고 있어서 저는 걱정 근심이
없어보이나 봅니다.
너무 너무 속이 답답해서 그냥 씁니다.
너무 너무 없는 집 맏며느리입니다. 엄마가 무지하게 말렸는데도
눈에 콩깍지껴서 왔습니다. 남편이 잘할 것 같았거든요
하지만 신혼여행에서 돌아오는 날로 180도 변했습니다.
그냥 남한테만 사람좋은 사람일 뿐입니다.
저 지금 사람좋다는 말 제일 싫어합니다.
그거 바보라는 얘기처럼 들리거든요
저희 지금 무척힘듭니다. 하지만 전 말도 못 꺼냅니다.
제가 뜸들이고 있는사이 동서는 선수를 칩니다.
시어머님이 계속 빚 갚아주고 분가할 때도 돈 보태주고 또해주고
또해주고 당신들은 이자내고 빚갚고 돈없어서 맏아들한테
찾아오십니다. 전 정말 기분 나쁩니다
어쩌나 보려고 돈이 너무너무 없다고 힘이 든다고 말했더니
들은 척도 안하시더군요 서운합니다.
분가하면서 동서는 직장을 나가게 됐구요 명절때도 제사때도
바쁘답니다. 좋게 생각했읍니다. 어머니는 제가 말꺼내기도 전에
동서편을 듭니다. 뒷돈 받으시나 봅니다.
시부모님이 미워집니다. 하지만 얼굴을 뵈면 마음이 아픕니다.
펑생을 벌어 자식 뒤만 봐주셨는데 그자식이 하는 말이란...
나이들어서는 저희랑 사신답니다. 자신이 없습니다.
제가 이런 마음으로 시부모님을 정성껏 모실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정말로 쓰고 싶은말 많은데 속시원히 안나오네요
그동안 너무 오래 가슴에만 있었나봐요
이곳에서 많은 분들의 글을 읽어보니 진짜 도움이 되요
아줌마 회원이 되길 잘했나봐요
여러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