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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겪은얘기2*^^*


BY 엽기가족 2002-04-12

글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구요!!!! 결혼후.....

그후 전 바로 임신이 됐어요
입덧두 심하구 남덜 만큼 힘들더라구요
우리 시모는 자신이 며느리들한테 엄청잘하는줄 알아요
자식들한테 나같은 시어머니가 어디있냐며요
자식들 특히 제 신랑 알고보니 진짜루 마마보이더구만요
입덧심해 밥도 못먹구 있는 아내앞에서 시모 체하셨다나
얼른 가서 엄마 아무것도 못드셨으니 죽이라도 해드리라고
(나두 못먹구 사네...) 시모도 그렇지 꼭 아들들한테 전화해선
체해서 아무것도 못먹고 기운도 없고 죽겠다는겁니다
며느리한테 전화를 할려해도 큰애는 일다녀서 힘들고 둘째는
애기땜에 셌째(저예요)는 임신해서 힘들까봐 못부르겠다는 겁니다
아이고 힘들어서... 그럼 아들들은 전화 끊기 무섭게 아내들에게
전활해서 그러지요 어머님 쬐금이라도 아프시면 2-3일은 며느리들
시댁으로 출근해야 하거든요 그렇다고 나이가 53세이시구요
일을 다니시는 분도 아닙니다 그냥 동네나 다니시고 자기 밥한끼나
차려드시는게 다거든요 집안일을 뭐 하시는줄아세요 전 결혼후
일주일에 3-4번씩 시댁에 갔거든요 신랑 극성에요
가면 그냥 가는 겁니까 부엌엔 싱크대뿐아니라 바닥까지 설겆이가
쌓여서이상 쌓을곳이없을정도예요 물에라도 담궈놓던가 바짝말라
닦이지도 않게... 설겆이만 2시간은 기본입니다 그리고 저녁해드리고
저녁설겆이 해드리고 가면 2-3일뒤 가면 또 그렇게 쌓여 있고
어느날은 제가 오늘걸 아시고 냉장고 정리노 안해시던 시모 냉장고
반찬그릇까지 바닥에 쭈-욱 늘어놓으셨더라구요
배는 점점 불러오고 입덧은 계속인데다가 한도까지 섰거든요
부엌바닥에 앉아 펑펑 울었어요 그런 시모 김치라도 담은 날이면
어김없이 드러누워서는 또자식들에게 전화하겠죠
김치를했는데 몸살이 났는지 그냥 며느리들한테 하라해도 되는데
지들힘들까봐 혼자했더니 이렇게 병났다나
자식들은 그냥 시키지 모하러 엄마가 하냐고 그렇다고 그김치
저희가 먹는거 아니구요... 그리곤 자식들 앞에 두곤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느니 그렇게 니들 힘들게 키웠느니... 사실 아들넷이란
고생외엔 별달리 고생하신것 없거든요 그당시 우리네 부모님들
고생 안하신 분들 계십니까 지금도 직장 다니시며 집안일하시며
사시는 분들 아직 많거든요 거기에 비하면 호강하고 사시는 것
아닌가요 근데 제 신랑도 자기엄마 무척 고생한줄알고
자기 부인 힘든줄 모르고 어찌나 부려 먹는지...임신 기간동안 넘
힘들어 두번이나 쓰러졌는데도요 오늘은 이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