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는 6년이 됐죠.
저는 가난뱅이 야간대생이었고,
남편은 짚차를 운전했던 사업하는
사람이었어요.(겉만번지르르, 그리고 고졸이죠. 학력에대한 열등감까지---)
알고보니 남편의 집도 가난하긴 마찬가지였죠.
애초에 사랑하지도 않았지만 남편의 사탕발림에 녹아서
결혼을 하고, 남편은 사업이 안되서 시골시댁으로 바로 와서 이렇게
산지6년입니다.
그나마 신혼에는 제가 직장생활을해서 생활비가 됐지만
결혼6년지금까지, 생활비라는것이 없고 고정적인 수입이 없지요.
그사이 전 2아이를 낳았고, 어려운살림뿐만 아니라
앞날에대한 불안과 희망없음에 너무나 괴로웠고,
오로지 농사만 짓겠다고 버티는 남편때매
저역시도 같이하다, 첫해700만원을 빛지고,
고생은 고생대로 하고급기야 제가 그 더운 여름날
쓰러지고말았죠.
우리엄마 절 보고는 한탄을 하더군요.
농사일 싫어서 책만보던애가 이지경이니 ----
그렇게 저는 농사에는 손을 떼고 틈틈이 근처의 공단에
일을해서 남편의 빛을갚아가며 살아가고있는 실정이지요.
작년만해도 남편카드빛을 2천만원 갚아줬답니다.(친정에서 빌린것과
제가 번 적금 털어서)
근데 이젠 그나마 제가 일도 못하니(작은애가 갓난쟁이라서)
살림은 형편도 없음니다.
첨엔 시어른한테도 잘햇지만 지금은
남편이 싫으니까 시어른에게도 못되게 하는
나쁜며느리가 된것 같아요.
거의 일체의 말을 삼가고 고작내뱉는 말은
비난섞인 체념의 한탄,작년부터 그랫어요
그러나 아이들한테는 웃을수밖에 없어요.
그리고 남편과도 밥먹듯이 싸워서 더이상 말을
안하는게 나을정도로 말도 통하질 않아요.
월세방이라도 얻어서 나가서 살고싶고
직장있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지금 만원도 없슴니다.
아직 2아이는 어려서 제가 맘을 놓을수가 없고,
경제적인 책임은 저뿐이니 어쩌면 좋아요.
그리고 어젯밤엔 이런 저에게 그렇게 잘났으면
나가라고 하더군요.
더이상 신랑에게 애정은 없지만 2아이는 책임을 져야겠더라구요.
그래서 울기만 했습니다.
2아이도 놔두고 가라더군요.
하지만 뻔한걸요. 시골에서, 제대로 교육시킬것 같지 않아요.
답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