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윗층 아줌마에게 졌다.두손두발 다들었다.
여러분,예전에 미싱돌리는 아줌마때문에 쓴거 기억하시죠?
휴 전 그래도 참을만큼 참았어요.
저나름대로 뭐 배우러다니면서 집에만 안있으려고 했고(저희집인데도)
외출도 간간히 해보았지만 집에 있는시간이 너무 괴롭네요.
미싱돌린지 몇달된는 순간부터 귀가 멍멍해지고 건망증이 심해지고
집이 버스처럼 들들거리고 울리는데....
정말 짜증나는 날은 한번 올라가서 미싱 그만좀 돌리라고...
돈을 벌어도 다른사람한테 피해를 주지말아야 하는거 아니냐고..
소리한번 ??지르고 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죠.
이건 아침 아홉시부터 돌리기 시작해서 저녁 일곱시까지 그러니까
저아줌만 외출도 안하나 싶을정도로 거의 하루종일 돌린답니다.
사람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가뜩이나 애기도 안생겨서 걱정이
태산인데..안방 작은방 그나마 안방은 들해서 거의 안방에서 지냅니다.
저아줌마 정말 생각이 있는사람일까요?
저두 이해해 보려고 그래서 몇달간이나 참았지요.그런데 갈수록
피해의식이 심해지는거에요.아니 관리비 똑같이 내는데
저아줌만 그래도 돈이라도 벌지 난 뭔가 노이로제만 심해지니...
지금 이사갈 형편도 못되고 시부모님이 관리실에 신고하라고해서
어제 급기야 신고했죠.더이상 못살겠다고.이 아파트가 버스도 아닌데
매일 들들거리고 드르럭거린다고...무슨 방법없겠냐구요.
그랬더니 관리소장한테 말한다더니 했는지 안했는지...
그런데 이상하게 그소리한다음부터 조용하더니
전 뜨끔했죠.저아줌마 우리집에 처들어와서 니가 고자질했냐?
돈좀 벌겠다는데 니가 그럴 수있냐?할까봐요.그냥
도둑이 제발저린다고...아니 저아줌마가 잘못하는건데 내가 왜이렇게
가슴두근거리며 살아야하는지...
그런데 이게 웬일이에요? 온동네 아이들 다 총출동해서 놀러왔는지
자기딸하고 운동장처럼 뛰어노는게 아니겠어요?
그래서 저아줌마가 내가 그런거 알고 시위하나싶더라구요.
그런데 오늘아침에 아홉시부터 또시작입니다.
정말 질렸어요.정말 이사가는것밖에 별다른 방법이 없는걸까요?
저소릴 잊으려고 음악도 틀어보고 티비도 틀어보지만
제가 원래 조용한걸 좋아해서요.
정말 저 치사해지긴 싫은데....어쩌죠? 포기하는 수밖에 없을까요.
가수들도 연습을 방음벽설치된 녹음실에서 하는데 ...
어쩜 저리도 간이 클까요?제가 하루에 한두시간 드르럭 거리면 말을 안해요.전 이사갈때까지 몇년이고 저소릴 들을 생각하니 끔찍합니다.
그래도 여기나마 터놓고 얘기하니 후련하군요.
혹시 이글읽는 분들중 좋은 아이디어 생각남 말해주시면
고맙겠어요.말로 통하지않는 아줌마입니다.통사정도 해봤어요.
저는 저럴줄도 모르고 신고한다음 얼마나 미안했던지...
제가 참을걸 그랬나싶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