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8개월째다. 셋째아이를 갖었다...
첫애 남자아이. 그런데 약간의 중대한 문제를 안고 있다. 둘째를 갖었다....딸아이였다. 정밀 초음파를 했었는데 괜찮단다...그래서 낳았다. 정말 건강했고 지금도 잘 자라주어 고맙기만하다.
첫째에 대한 불안감때문에 셋째를 내가 고집했다. 지금 8개월인데 정말 육체적으로도 힘이 들고 정말 나는 세아이가 한계인 모양이다(더 낳을 생각도 없지만) 무척 힘들다. 내나이 34 이제 셋째를 얼마안 있음 놓게 되는데...물론 이녀석도 정밀초음파를 했었다...23주때 한번
그리고 32주때 한번. 23주때 의사가 그랬다. 지금까지는 괜찮다고 정확한 것은 30주 넘어서 해야 확실히 알수있다고...남편은 또 한번 정밀 초음파 하는걸 반대했다.
비용도 비싸지만(십만원) 이제와서 어쩔도리가 없다는 거다..
물론 그 말이 맞다.
그렇지만 첫애를 건강하게 낳지 못한 나로서는 십만원을 더 주고서라도 셋째아이가 건강하다는 얘길 꼭 듣고 싶었다..남편 몰래 했다.
다른 건 괜찮단다..그런데 아이가 안짱다리 인것 같단다.
교정을 운운할 정도이다.
물론 정확한 것은 낳아봐야 안다. 하지만 좀 속이 상했다.
남들은 이런거 안해보고도 잘도 건강한 아이들 낳아서 기르더구만.
그렇다고 우리 내외가 유전적인 내력이 있는것도 아니다..그야말로
우리 내외는 건강하다. 잘 아프지도 않고. 조부모대도 그렇고.
그런데 난 왜 이렇게 낳는거 조차 힘이 드는지 속이 상하다.
물론 건강하다니 무엇보다 다행이다. 그리고 가볍게 생각자면 안짱다리 교정만 해주면 된단다. 걷기전까지..
이번엔 셋째라 나도 그리고 허리아픈 엄마가 몸조리해주는 것까지...
정말 무리가 따른다. 그런데 힘든것조차도 위로받지 못하게..맥빠지게 왜 그런지 모르겠다.
아직 남편에게 이야기 하지 않았다. 남편은 "뭐하러 했노?" 할 것이다. 그래도 안한것 보다는 나았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알고 있기에..적어도 커다란 불안감은 없어졌으니까..
엄마가 그랬다. 내가 결혼할때...자식이 귀한 팔자라고...물론 첫애가 건강하게 태어나지 못했지만 그말을 믿지 않았다. 정말 내겐 자식이 귀한 모양이다..
스스로 위로하고 있다. 멀쩡하게 낳아서도 안좋게 되는 경우도 정말 허다한데 내가 너무 과민하게 반응하는 거라고...가볍게 생각자고..
내가 다니는 산부인과는 아직도 내게 그런말을 해주지 않았다(안짱다리라는..) 아마도 잘 못보는 것 같다.
아이를 갖고 건강하게 낳는것 정말 큰 복이라고 생각한다.
이번에 셋째까지 난 수술로 낳는다.. 수술을 해서 낳아도 건강하게만
낳는다면 그것도 역시 복이라고 생각하는데...자꾸만 힘이 들게 한다.
정말 이 글을 쓰면서 다시한번 간절히 빌어본다. 이제 곧 태어날 내 아기가 정말로 건강하고 안짱다리가 심하지 않아서 날 기쁘게 해주길..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