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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살아야하나요?


BY 아픔 2002-04-15

전 18년 결혼생활을 접은 평범하게 살아온 가정주부입니다
오로지 가족과 집 밖에 몰랐기에 지금 너무 무섭고 두렵고
떨리네요,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첫만남부터 우리는 폭력을 쓰는 남자였는데 낳아지려니 하며
살아온 세월 나아지기는 커녕 점점 더 심해지고 급기야는
아이가 아빠를 못본다고 덤비고 싸우는 바람에 아빠가 가방을
싸서 나갔답니다
아이가 사춘기가 되니 덜덜 떨며 울기만 하던애가 덤비더라구요
메스컴에서 엄마한테 폭력쓰는 아빠를 죽인아이들이 다 이해가
된다고 하는말 듣고 더 큰일 일어날까 두려워 두사람 다 버릴까봐
잡지를 않았는데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평소에는 너무 자상하고 잘하는 사람인데 왜 술만 들어가면
180도로 변하는 걸까요?
그 술을 365일 먹기에 우리는 저녁만 되면 항상 가슴이 떨리고
불안하게 살았지요
온 가족이 아빠 비유 맞추기에 급급했고 그래도 항상 어디서
꼬투리는 잡히고 3개월 꼴로 우리집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 되
었지요 이미 도장은 찍었고 남편이 신고한다고 하기에
제가 말렸어요,아이들 장래도 있으니 별거로 하자고
둘다 재혼생각이 없기에,,
큰애가 고2, 작은애가 초등학교 5학년인데 전 41살인데
무얼해서 애들은 키워야 하는지 몇일은 뜬눈으로 세워도
무섭고 두려울뿐 해답이 없네요
살고 있는 31평 아파트는 준답니다
가방들고 나서는 남편 뒷모습이 그리도 측은해 보이는게 미운정
이 들어서 일까여
그사람도 불쌍하고 아이들도 불쌍해서 마음이 추스릴수가 없네요
제 나이가 들어갈수있는 직장은 어디가 괜찮을까요?
저에게 용기를 좀 주세요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