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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생신 가야겠죠?


BY bany 2002-04-15

당연히 가야하는 생신인데 물어보는것이 황당하시겠죠

이번주말에 식구들끼리 생신을 며칠 땡겨서 하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저두 몇주전에 기차표도 예매를 했구요
올라오는 표는 없더군요
근데 며칠전 시어머니 전화해서 오지말라 십니다.
집이 어수선해서 앉을 자리도 없으니 집식구들끼리만 할꺼니
내려오지 말라구요
얼마전부터 부업을 하시기 시작했는데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것이라
너희가 내려와도 잘곳이 마땅치 않다구요

그래도 가야한다구 남편한테 얘기하니 엄마가 오지말라는데
왜 가냐구 묻더군요
가야 맘도 편하고 뒷소리도 듣지 않구요
이렇게 얘기하시고선 얼마지나면 막내는 시아버지 생신때 오지도
않았다구 서운해하시고 당신께서 내려오지 말라고 했던 말은
쏙 빼놓구 얘기하구 다니시는 분이라 제가 맘편히 살려면
꼭 가야하는데
둘째 임신 7개월째인데 올라오는 기차표가 없는 것이 좀 걱정입니다.
오지 말라고 하시긴 하셨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뒷소리 듣는것이 무서운건 아니지만 저번달 시댁 제사때 전화안했다고
전화해서 싫은소리 다하구 끊으신것이 더 걸립니다.
원래가 당신 화나면 물불 가리지 않고 아무말이나 함부로 하시는분
이라는거 알지만
며느리가 잘못하면 쥐잡듯이하고 당신이 실수한건 웃음이나 시어머니한테 말댓구한다구 하시는 분이라
이번 경우에도 안내려가면 나중에 뭐라고 하실지 몰라서...
이번엔 저도 안내려 갈수만 있다면 좋겠지만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니 걱정입니다
5일밖에 남지 않았는데 결정은 해야하고
친정엄마가 시아버지 생신때 뭐라도 사가라고 돈도 주셨는데
그동안 그렇게도 당하면서도 사돈 생신때 뭐라도 사가라고 돈주시는
우리부모님 참!
어떻게 해야 할까요
참 답답한 질문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