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38

정말로 없이 사는 불쌍한 사람으로 보입니까?


BY 일하는 아짐 2002-04-16

안녕들 하시죠. 비도 오고 어제 비행기 사고도 나서 세상이 뒤숭숭

합니다. 근데 내 마음은 왜 이리 뒤숭숭 한지 모르것네요...

저는 38세된 아짐마 입니다. 물론 다들 아줌마들 이시죠.

저는 아이 학원비라도 벌어볼라고 일을 조끔 하고 있습니다.

우연히 어떻게 알게 되어서 아파트 전기 검침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많은 돈을 바라는 것은 아니고 집에 있기도 뭐 해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들어서 조금 일할맛이 안날때가 있어요.

우연히 들은 이야기 인데 전기 검침하러 다니는 아줌마들이

궁상맞고 불쌍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남편도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또 열심히 모아서 5년전에 35평짜리 아파트도 장만하여 다른

사람들과 같이 평범하게 산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로 부터 내가

불쌍하고 궁상맞아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몹시 허무하대요..

정말 불쌍해 보인다는게 제 친구만의 생각인지 그런일을 하는사람은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도 불쌍해 보이는지 궁금해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물론 나를 불쌍하게 생각해도 저는 이 일을 계속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