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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맘으로.......


BY 개구리 2002-04-16

마른 들풀

서걱이는

바람소리만

홀로 허허로운

추억의 강가에 서서

잠시 쉬어가는

철새 떼들의

모래 속에 묻어야 할

기억들

이젠 떠나야 하리,

홀로서기 위해

쓰러져도 다시 서 있는

미류나무

사랑의 상처는

사랑으로

치유할 수

없다는 걸

모든 것은

마음에서 시작되고

마음속으로 끝난다는 걸

이제는 깨달아야 한다

-다시 홀로서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