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이번 아버님생신땐 육체적인것보다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다음날 몸이 쑤셔 웬만하면 월차도 안내는 제가 출근도 못 했으니깐요..
처음 큰일을 치르면서 아무것도 모르구 일하는 저에게 울어머님'힘들지.. 수고한다..' 한마디 말씀도 없으셨어요...
당연하다는듯 이런건 아무것두 아니다.. 옛날엔 말이야.. 로 시작하셔시면서.. 동작이 느리다.. 등 그런말씀들뿐이였죠...
전 지금까지 직장생활을 하면서 집안일은 많은 경험이 없어요..
또한 시어머니또한 아시죠...
하지만 어머니는 첨부터 끝까지 모든일을 저에겐 넘기셨지요..
그렇게 점심, 저녁에 일하구 집에 갈 준비를 하니 어머니 수고했다하시면서 울엄마생신(4/10)때 챙겨드리지 못해 미안하다며 돈을 남친구한테 주더군요..
전 받지않았습니다.. 누가 돈으로 사돈집에 선물로 줍니까??
그뿐만이 아니였어요..
택시안에서 어머님께서 싸주신 음식들을 보는순간 눈물이 쏟아지더군요..
그 음식들 저녁먹구 남은 음식들이었거든요...
그래요.. 못먹는 음식은 아니지요..
하지만 조금의 양이라도 큰댁, 고모님댁처럼 먼저 챙겨놓구 주시는거랑 남은거 주시는거랑은 다르쟎아요....
웬지 우리집을 무시한다는 느낌... 안느낄수가 없었어요..
밤에 통화하면서 남친구하는말 너 그렇게 힘들거 같아서 울엄마도 너 부르지 말라구 했어.. 전 기가막히구 황당했습니다...
그런분이 아침에 오자마자 너가 알아서 해라.. 그럽니까?
그래여 이래저래 이일은 서로가 한발짝씩 양보해서 화해를 했습니다.
근데 어제 이번주 토요일날 할머니제사라는 말을 하면서 제사는 안지내구 저녁먹기로 했으니 '니가 알아서해...' 라구 말하더군요.. 제남자친구가... 가슴이 싸늘해졌씁니다.
저 아직도 컨디션 꽝입니다...
제남친구는 사시공부중이라 서울에 가있습니다.
웬만해서는 그런모임에 참석안하죠..
근데 시부모님 꼭 내려오라구 했답니다...
저번주에 아버님생신때도 왔었는데..
무슨뜻이겠어요??
전 어떻게 해야하나요...
남친구한테 말해도 절 이해는 하면서 넘 효자라 부모님에게 어떤말도못합니다...
그냥 눈 딱감고 또 일하러 가야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