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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부부의 위험수위가 높다..


BY 여인 2002-04-18


의정부와 천안인가..?
결혼하면서 채 몇달안되어서 주말부부로 살게되었어요.
여자직장이 워낙 아까워서 다시 나가게 된거지요.

2년여를 칼같이 주말마다 만났대요
남편이 항상 올라오는 걸로..

그런 상황을 알고 있는 이 언니의 선배가 그러더래요.

남자들 오래 떨어져있음..스트레스 받으니까
조심해라.
이번 기회에 올라오면 한번 슬쩍 떠봐라..

그래서 이 여자 그랬대요.
참 ..언니두..그 사람이 그럴 사람이유?

그래..그렇담 다행이구..걱정되어서 그러는 거야..


그 주에도 어김없이 남편은 올라왔지요
마주앉아 밥을 먹는데 갑자기 그 언니 말이 생각난거예요.
이 여자..갑자기 장난끼가 발동했답니다.

생선살을 발라선 남편 숟가락에 얹어주다말고
그 장난끼 땜에..정색을 하면서
"자기야..내가 다 알고 있으니까...다 불어...용서해줄께"
이랬답니다...웃음을 꾹~ 참으면서..


이 남자..갑자기 숟가락 탁 놓더니..
방바닥에 무릎꿇고 빌더랍니다.

'미안해..곧 정리할께, 하두 외로워서...미안해..정말 미안해'


......

.......

일요일이니까 그 남자 천안으로 내려갔고..
며칠을 별러도...이 여자 잠안와 미치고 팔딱 뛰겠더랍니다.

안그러겠어요?

출근이고 뭐고 다 필요없이...
새벽차 타고 남편 자취방으로 밀치고 들어갔답니다.

만삭이 된 여자와 남편....이 누워있더랍니다..

동네 작은 다방 종업원이었다고 하더군요..



누가 봐도 행복해보이는 부부였다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 사랑인지..연민인지..동정인지...사람 다운건지를...


믿음
소망
사랑중에
제일은

사랑이 아니라...믿음이라고..전 생각합니다.

믿음 깨는 일...
그것보다 아픈일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