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와 천안인가..?
결혼하면서 채 몇달안되어서 주말부부로 살게되었어요.
여자직장이 워낙 아까워서 다시 나가게 된거지요.
2년여를 칼같이 주말마다 만났대요
남편이 항상 올라오는 걸로..
그런 상황을 알고 있는 이 언니의 선배가 그러더래요.
남자들 오래 떨어져있음..스트레스 받으니까
조심해라.
이번 기회에 올라오면 한번 슬쩍 떠봐라..
그래서 이 여자 그랬대요.
참 ..언니두..그 사람이 그럴 사람이유?
그래..그렇담 다행이구..걱정되어서 그러는 거야..
그 주에도 어김없이 남편은 올라왔지요
마주앉아 밥을 먹는데 갑자기 그 언니 말이 생각난거예요.
이 여자..갑자기 장난끼가 발동했답니다.
생선살을 발라선 남편 숟가락에 얹어주다말고
그 장난끼 땜에..정색을 하면서
"자기야..내가 다 알고 있으니까...다 불어...용서해줄께"
이랬답니다...웃음을 꾹~ 참으면서..
이 남자..갑자기 숟가락 탁 놓더니..
방바닥에 무릎꿇고 빌더랍니다.
'미안해..곧 정리할께, 하두 외로워서...미안해..정말 미안해'
......
.......
일요일이니까 그 남자 천안으로 내려갔고..
며칠을 별러도...이 여자 잠안와 미치고 팔딱 뛰겠더랍니다.
안그러겠어요?
출근이고 뭐고 다 필요없이...
새벽차 타고 남편 자취방으로 밀치고 들어갔답니다.
만삭이 된 여자와 남편....이 누워있더랍니다..
동네 작은 다방 종업원이었다고 하더군요..
누가 봐도 행복해보이는 부부였다는데..
전 잘 모르겠습니다.
뭐가 사랑인지..연민인지..동정인지...사람 다운건지를...
믿음
소망
사랑중에
제일은
사랑이 아니라...믿음이라고..전 생각합니다.
믿음 깨는 일...
그것보다 아픈일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