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4년차 18개월 된 딸을 가진 주부랍니다.
저희 시댁은 종가집으로 제일위 큰 시누와 그 아래로 큰 아주버님,둘째 큰 아주버님(결혼전),저의 신랑,막내 시동생 이렇게 된답니다.
친정 아버님 생신이 추석 바로 전날이라 추석 명절은 꼭 처가에 가줄것을 결혼전에 굳게 약속 했는데 제가 결혼을 하자마자 딸 둘을 가진 큰 아주버님이 이혼을 하게되셨어요.
아이들은 엄마가 데려가구요
몇번 뵙지도 못한 형님? 참 잘해주셨는데 안타깝기도 했지만
시부모에게 잘하리라 생각하고 남일 이니까 했는데.
결혼한지 한달 만에 아기가 들어 선 데다가 생각지도 않게 종가집 맏며느리 역할을 하려니 그 정신적인 스트레스란.....
신랑은 연애 4년만에 결혼을 했어요, 단둘이 행복할줄만 알았던 신혼생활은 큰아주버님 이혼사건 때문에 외롭게 계신다는? 시부모님, 의무적으로 찾아뵙기를 바라고 (사실 저는 결혼전부터 시어머니를 참 좋아 했어요. 딸처럼 어린양도 잘부려 무척 귀여워 하셔서 처음 몇번은 당연하다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아기 낳아서는 아이때문에 가기를 바라고....
결혼 전 추석명절 때 우리집 가기로 한 약속은 한번도 지켜지지도 않고 그래도 우리 아빠 생신 잘 챙겨드린 큰딸 이었는데...
추석명절은 항상 눈물로 쇠었던것 같아요.
우울증이 최 고도 였던 때 가 올 설 전까지 였어요.
그때 시동생이 날을 잡았거든요
시동생이 결혼하면 올 추석에는...하고 결혼 잔치준비 힘든지 모르고 마음속으로는 신이나서 행복한 계획을 세우고 있었지만.
하지만...........
지금 아랫동서 뱃속에 벌써 아기가 6주나 되었데요.
신혼 여행 갔다왔는데 하혈을 해서 날때 까지 위험 하다나요.
난 어떡하면 좋아요.
생각하면 화가 치밀어 올라 신랑 마구 쪼아대고 싶다가도 자기집 일 생기면 내 눈치, 자기집 눈치, 처가눈치 보며 혼자 속 썩이고 있는 걸 보면...서로 안타깝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이 다시 그러지 말라고 하고, 시댁식구들이 절 마구 부리고, 힘들게 하시는것도 아닌데..
다시 우울한 기분이 들어요.
난 어떡하죠?
아빠! 이번에도 약속 못지키면 또 약주드시고 눈물흘리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