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며느리인 저.
시부모님이 오셔서 토요일 오셔서 어제 가셧습니다.
시부모님 순하고 좋으신 분들인데 재산이 너무 없으셔요.
물론 물려줄 재산을 말하는게 아니고 당신들 생게비가 없으시다는 얘깁니다.
그래도 좋으신 분들인지라 잘할려고 하지만 막내로 자란 저 또한 며느리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힘들때가 있습니다.
우리 남편 착한 남편이고 그에 앞서 효자지요.
무뚝뚝해서 나랑은 장난 잘 치지만 자기 부모들한테는 그리 말이 많지않아요.
하지만 항상 부모님 걱정이 앞서는 남자입니다.
그런데 어른들 오셨는데 계속 늦더라구요.
자긴들 마음이 편치는 않았겠죠.
회사일 때문인데 어쩌겠어요.
그런데 늦게 술먹고 와서는 우리 엄마 맛있는거좀 해 줬나?
엄아 우리 같이 자자며 어머니를 안고 누워서는 그냥 잠이 들어 버렸습니다.
어머니 저 보기 민망해서 그냥 떼려는데 엄마를 안고는 놓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 그냥 거기서 재우라고하고 들어와서 잤습니다.
그런데 왜 그리 화가 나나요?
지 엄마 그리 좋으면 엄마랑 살지 왜 결혼은 했지?
하는 그런 유치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걸 신랑한테 말해야 하나요. 아님 그냥 덮어둘까요?
제가 좀 유치한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