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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같은 여자


BY 바 보 2002-04-18


여기까지가 제 삶의 몫인가 봅니다.

그동안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싶었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했는데

나에게 돌아온것은 아픔뿐이었네요.

누구보다  진실되게 살고자 애썼던 사람이었는데

누구에게나 그 진실이 다 받아들여지지 않나 봅니다

왜 이렇게 사는 것이 힘들었을까요?

많이도 혼자 울었었고 

많이도 혼자 삭혔었는데 

이제는 그럴 기력도 다 잃어버렸나 봅니다.

여기까지가 저의 운명의 끝인가 봅니다.

행복한 여자이고 싶었는데...

이제는 모든것 다 벗어버리고 싶습니다.

이제 편히 쉬고 싶습니다.

내게 주어진 삶을 스스로 포기하는 것이

비겁한 행동이고 바보같은 줄 알면서도

사는 것이 너무 힘들어 

나...

이럴 수 밖에 없노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음세상에 나 다시 태어날 수 있다면

누구보다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이것이 내 마지막 나의 흔적이 된다 생각하니

바보같이 눈물이 나오네요.

이제 잠들고 싶습니다.

편히 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