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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요....정말미안해요....(넘길다)


BY 총각남푠 2002-04-19

지난하루하루가 너무도 꿈처럼느껴지는오늘입니다.

이른결혼을 아픔으로마감하고,늦게 다른사람을만나,

새로운사람을만나 인생이 이래서 즐겁구나..하며,

늦게 복터진여자임니다.

결혼3년...........

아기21개월.........

울딸18살.

나,38..........

울남푠39......

세상에 그런사람없다는울신랑.

누가봐도 우리신랑같은사람 없음니다.

처가엔 저보다잘하고,

울딸저보담더잘챙기고,

제가힘든일은 단한번두 볼수없어하는울남푠.......

그런울남푠을가슴아프게했음니다...........

일끝나고 한번씩주위사람들하고하는 그놈의카드땜시.......

제가 그전에 노름이나 술 주먹으로 가슴에 멍이든사람이라서,

??뚜껑만보고 넘놀래서리........

울신랑이 어쩌다가소리한번지를양이면,저,뒤로나자빠짐니다.

심장약3년먹었구요.

깜짝깜짝놀라서 울남푠아직까지,저,뒤에서 한번두 못불러봤음니다.

한번이 두번되고,그게습관이된다는걸 알기에,제가소리좀질렸음니다.

이렇게는못살겠다고.........

내가그게싫어서 혼자됐는데,두번은못할것같냐고........

너무두려웠어요.

울신랑두 변하면어쩌지하는......

다시저런사람못만날것같은데........

예전의기억이 날소름끼치게 합디다.

히스테리식으로 소리지르고 정신을차려보니,

울신랑이 날물끄러미 보더이다.

그큰눈에 눈물한방울덩그러니담고........

이렇게까지 예전의 기억으로 힘들어할줄은몰랐다고.....

이젠다잊고 행복한줄만알았다고.....

정말미안하다고......

정말당황했어요.

제가소리지른걸따질줄알았는데....

그만,내가 그사람의 가슴에 잊지못할대못을박아놓은것같아가슴이너무아프더군요.

나두 잊고살았었는데.....

지금은행복한데......

끔찍했던기억들이 날바보로만들었던거같아요.

예전의남편이 지금의 남편으로보이더라구요...

그사람의이름을부르면서 욕을했어요.

처음으로......

내입에서나온욕........

상상도하지못했던것처럼,울남푠,머리한대맞은사람처럼,

그저 눈물만흘리고있더군요.

그후론침묵이.....

한참후.....

울남푠이 머리쓰다듬으며,이젠잊어버리라고......

지금은 꿈속이야,지금은 자는중이야,이젠 쉬어......

미안해, 미안해.......

자, 자...............

지쳐서 정말로 잠이들었어요...........

걱정만을 가슴에 한아름묻고.......

자고나니,울남푠,날, 그렁그렁한눈으로 처다보고있더라구요.

할말이없는나는 어쩔줄모르고.....

남편이 살며시나가더니 빗을가져와서 머리를?굅保獵囑茶맙?

나가자,밥먹자,그냥그대로앉아있었더니,

양말하구,자켓을꺼내와선 입히더라구요.

내가좋아하는 루즈를가져와선,살짝발라주곤,

신발을정성껏닦아서 신겨주더군요.

전정말 어쩔줄몰라서그대로있었어요.

아이는제가허리가아파서 이번달부텀 놀이방에 오전만보내거든요.

나갔더니,아침까지도 더러웠던차라 몰라보게 광이나고,

방향제도 새로바꿔서 좋은냄새가나더라구요.

그래도 전 두려웠어요.

차에앉으니 전에 제가좋아하던 조관우의 늪이란노래가나더라구요,

그노래들으면서조금가다가,

멋있어서 그전부텀가자고졸르던배까페가 보이더라구요.

그곳에서 결혼후첨으로 랍스타시켜놓고,

내가좋아하는마티니한잔시키고,

정말겉은우아하게 앉아있었어요.

속은 정말 두려웠어요.

그리곤 남편이 축배를들자고하데요.

고맙다는말과함께...

그동안 너무고마왔다.

없는살림에,모자란남편에,당신너무힘들었나보다.

내가노력할께.

정말미안해.

나,어머니돌아가신후,첨으로 눈물흘려봤다구...

난, 자기만나서 넘행복했는데,자긴그렇지못한것같다고,

내행복에 당신아픔은다묻어진줄알았다구.......

노력한다구....

반성한다고......

랍스타는한점두못먹구,그렇게 눈물만흘리다가,집으로왔어요.....

창피한맘이 반,미안한맘이반.

사랑하는데,지금의이행복을놓치고싶지않은데,

넘착한우리신랑맘에 지우지않는 멍을남긴것같아서,안타깝고 ,

다시금 울남푠한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에 가슴한켠이 시려옴니다.

부족한거없는울신랑......

그저나하나.....

184키에,월500은범니다.

맘쓰는건 1000이넘어요.

그저 나만보고사는남편한테 못할짓한거같아자꾸만죄스럽슴니다.

반성함니다.

노력하겠음니다.

글구,울신랑다신카드안하겠죠?

재혼가정이란소리안듣고 아이키우는중인데,

새삼스러이 생각나게한것같아,내혀를물고또뭄니다.

자갸~~~~

미안해요~~~~~~

고생하는데,내가넘심했어요.

미안해요.

잘할게요.

당신에서 머물고싶어요.......

이젠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