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고이키우던 강쥐가 죽었습니다...
한달동안 링겔이며 주사며 모든 애를 썼지만 힘들게 아프다가
몇달전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막상 죽었을땐 남편과 전 출근도 잊은체 오전 반나절을 펑펑 울었지요...
그러케 몇달이 지나고 제게 욕심이 생겼어요...
다시 그 빈자리를 체워줄 강아쥐를 찾게 된거죠...
시간만 나면 인터넷이며 사이버 강쥐 키우는 거며 다했는데 역시 내옆에서 뛰노는 강쥐가 그립더라구요....
야근이 잦아지는 남편
혼자있는 시간이 마나진 전 당연히 강쥐에 대해 절실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몇일 고심끝에 남편에게 넌지시 말을 건넸습니다...
그런데 뜻밖에 생각해보겠다 그러더군요...
그래서 가격이며 키우는법 이거저거 다 찾는걸루 시간을 보냈죠...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남편이 답변이 없었어여...
날을 잡아 또다시 물었더니...또 같은 말이더라구요...
그래서 화를 냈지요...언제까지 같은 말만 할꺼냐구...
몇일후 둘이 술을 마셨습니다...
둘다 얼큰 술이 들어가니 남편이 입을 열더라구요...
강아지 사기 실타
또다시 강아지 사서 "구리"처럼 집만 지키고
어쩌다 웃고 장난쳐 주는 주인이 되긴 실타더군요...
속으로 참 놀랬어여....
스스로에게 한심함도 느꼈구...
남자라는게 이케 잔정이 만쿠나 느꼈구요...
그러케 몇달이 지났어여...
그런데 또다시 강쥐가 그리워 지네여...
어떠케 해야 하죠...
제가 마니 잘못된건가요?